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무원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와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금운영 성과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제주 공무원연금공단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황서종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중진공 등 3개 기관은 사회책임투자와 글로벌 투자 협업, 기금운용 노하우 공유, 공공기관 퇴직자 창업교육과 셰르파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에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중진공과 공무원연금공단은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진공이 발행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중진채) 등 ESG채권에 대한 사회책임투자에 협업한다. 또, 장기자산 배분 등 기금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기금운영 성과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협약기관 퇴직(예정)자나 은퇴(예정) 공무원에 대한 창업 교육과 셰르파 프로그램 참여에도 힘을 모은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셰르파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 시니어 인력을 기업과 매칭하고 재취업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운용사에 대해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동 투자로 참여하는 등 해외투자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은 "기금운영과 투자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벤처투자와의 협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금운영 성과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이와함께 공공기관 시니어 인력 대상 창업교육과 셰르파 참여 지원에도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