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최고 스타트업에 ‘에이유’·‘데이 원 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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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올해 최고 스타트업에 ‘에이유’·‘데이 원 랩’ 선정
  • 김서윤 기자
  • 승인 2021.11.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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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컴업 2021'의 특별행사로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을 열고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중기부와 각 정부 부처들이 협업해 운영하는 우리나라 대표 창업경진대회다.

올해 3월 사업공고 후 10개 부처가 운영한 9개 예선리그에 총 7352팀이 참가, 이 중 180개팀이 통합 본선·결선에 진출했다. 중기부는 10월 진행한 통합 평가를 통해 왕중왕전에 진출할 최종 20팀을 선별했다.

창업기업 리그 대상(대통령상)은 '에이유'가 선정됐다. 김백현 에이유 대표는 카이스트 연구원 출신 창업자로 차량 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차량 내 인체 감지 레이더 센서 아이템을 개발해 창업했다. 예비 창업자 리그 대상(국무총리상)은 '데이 원 랩'(Day1Lab)이 차지했다. 평소 지구 온난화 문제에 관심이 많은 공학도였던 이주봉 데이 원 랩 대표는 대학원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생분해성이 우수한 플라스틱을 선보였다.

올해 대회는 예선부터 총 신청자의 67.6%가 30대 이하였다. 왕중왕전에 진출한 20팀 중 15팀이 30대 이하로 나타나는 등 청년 창업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대회에 참가한 청년 창업가들은 ▲환경 ▲교육격차 ▲의료·보건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창업 아이템을 선보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등학생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는 교육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글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예비창업리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역 군의관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코스모스 메딕(Cosmos Medic)의 김지훈 대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부각된 응급실 병상 부족 문제에 착안해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예비창업리그 장려상을 받았다.

왕중왕전에서 수상한 20개팀은 상장·상금과 차년도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중기부 창업지원사업 서류평가, 기술평가 보증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받는다. 왕중왕전에 진출하지 못한 4팀에게는 특별상 4점과 총 4000만원(각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창업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이 혁신적 창업으로 실현되는 기회의 장(場)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수상한 팀들이 더 큰 성과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힘을 모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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