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스] 일본 취업의 모든 것! 취업 준비부터 면접까지ㅣ(주)포유스 최미경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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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스] 일본 취업의 모든 것! 취업 준비부터 면접까지ㅣ(주)포유스 최미경 이사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11.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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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취업길이 풀리면서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 정부가 이번 주 내로 입국 완화책을 발표해 다음 주부터 실시하기로 하면서 비즈니스 목적의 장기 체류와 단기 체류, 유학생이나 기능실습생의 입국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에 국내 청년들에게 일본 취업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포유스의 최미경 이사를 만나 일본 취업의 동향과 일본 기업의 인재상, 취업 준비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일본 취업의 동향은 어떠한가요?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후생노동성 통계에 의하면 2020년 10월 기준 약 172만 명입니다. 최근 매년 약 15%씩 급속 성장을 지속해왔으나, 현재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그중 한국인은 약 6만 9천 명으로 전체의 4% 비중이며, 2014년을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생산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2030년에는 23%가 감소해 전체 산업군에서 644만명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국 내 유휴 인력을 활용하거나 외국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노동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계획입니다. 이런 이유로 일본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수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어떤 직무에 수요가 있으며 한국 청년들이 많이 가는 직종은 어느 분야인가요?

직무는 네 가지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자리가 가장 필요한 직무는 IT 업종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 △솔루션 엔지니어 △빅데이터 분석가 등의 직업들이 세계적으로 가장 수요가 많은 직무 군입니다. 두 번째로는 기계/전기계열의 엔지니어로 △기계설계 △전기 설비 △플랜트 시공 관리 △생산기술 △생산관리 등의 직무 군입니다. 세 번째는 종합 사무직으로 △기획 △영업 △마케팅 인사 △회계 같은 일반적인 사무직 군이고, 마지막으로는 △관광 △호텔 △요식업 △리조트 △항공 등의 서비스 직무인데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채용이 거의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기술자와 비기술자의 비율이 8:2 정도 됩니다.

일본 기업의 채용 특징은 무엇인가요?

한국 기업이 개인의 역량, 즉 스펙을 중시하는 반면 일본 기업은 개인의 잠재성, 즉 포텐셜을 보고 채용합니다.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말하기보다는 기업의 인사 시스템이 다른 거죠. 한국 기업들은 채용 때부터 직무를 정해놓고 학생들이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땄는지, 경험과 스펙을 쌓았는지 평가해서 현업에 투입될 인재를 선발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채용 시에 기술 종합직, 사무 종합직 같이 범용직으로 뽑아 신입 연수를 통해 개인의 적성과 개별 면담으로 부서를 결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공을 보기보다는 개인에 집중하게 됩니다. 지원자가 어떤 경험을 했고, 우리 회사를 어느 정도 원하고, 회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고, 기업 문화에 맞는지에 대한 것들을 많이 보게 되죠.

최근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스펙 등 하드 스킬 보다는 개인의 인성을 보는 소프트 스킬 중심의 채용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그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고, 일본 기업도 엔지니어 채용 분야에만 있던 직무 중심 채용 방식을 모든 직무로 확대하면서 수시 채용하려는 변화의 조짐도 있어 이것 또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본 기업의 채용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한국 기업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지원 공고를 내고 지원을 받아 면접을 보고, 합격자를 발표하는 수순입니다. 이때 보통 일본 기업은 합격자와 면담 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서 회사의 제도, 처우와 인사시스템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 뒤, 수락 기간을 보통 2주 정도 주고 수락을 하면 근로 계약을 맺게 됩니다. 또, 일본 기업의 입사 시기는 주로 매년 4월과 10월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잘 캐치해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공통적인 인재상이라면 도전의식, 적극성,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제해결능력, 팀워크 이런 것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꼭 필요한 역량이죠. 특히 도전정신, 적극성, 글로벌 마인드 등은 내향적인 일본인들에게 취약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본 기업들이 다양한 국적의 사원을 뽑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국인의 DNA 속에는 일본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어릴 때부터 경쟁 구도가 익숙하기도 하고,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르기 때문에 도전정신과 적극성 등을 다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젊은이들은 일본어를 잘하기도 하고, 업무를 빨리 배우고, 조직 생활에 적응력도 빠르기 때문에 이런 점이 일본 기업에서 한국인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본 취업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준비와 스펙이 필요한가요?

스펙보다는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본인이 취업을 하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되겠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일본어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 실력이 돼야 현지에서 적응도 하고, 의사소통도 할 수 있으니까요. 추가적으로 엔지니어직인 경우에는 일본어 능력 시험 JLPT N2 정도의 비즈니스 회화 수준이 필요하며, 사무직과 서비스직은 고객서비스나 문서작성이 많기 때문에 JLPT N1의 실력이 요구됩니다. 그렇다고 어학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지는 않으니 그에 상응하는 실력이면 됩니다. 보통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N1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1년 6개월 정도의 학습이 필요하므로 일본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미리 어학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지니어직의 경우 직무별로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스킬을 갖고 있어야 하며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계열의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어떤 기업에서는 비전공자라도 전공자에 준하는 실력이 있는 인재라면 전공 불문하고 지원할 수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관련 업무에 대한 자격증은 요구하지 않지만 최근 IT기업은 서류전형 시 코딩 테스트를 보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니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코딩 테스트에서 의외로 많이 떨어지는데요. 실력의 차이가 있어서 떨어진다기보다는 요령의 차이 때문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팅 테스트를 미리 연습해 보는 등의 준비를 하면 좋습니다.

사무 종합직의 경우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본어 N1 자격이 요구됩니다. 간혹 일본어와 동시에 토익 750점 이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 SPI 같은 적성 시험을 보는 경우도 늘고 있어서 보통 3~4번의 예제풀이를 권합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해외체험을 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마인드와 지향성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글로벌의 기술 동향과 사회적 변화에 늘 관심 갖고 워칭 하는 습관 그리고 환경, 에너지, 식량, 전염병 같은 인류가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토익공부를 권합니다. 4차 산업시대로 전환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언어인 영어회화가 가능하면 일할 기회가 더욱 많아집니다.

일본취업에 스펙이 어느 정도 중요한가요?

한국처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신입의 경우에는 직무에 대한 자격증이나 경험보다는 타국에서의 어학연수, 교환학생 같은 글로벌 경험이나 일본의 워킹홀리데이 경험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아무래도 외국인을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일본 생활을 경험해 본 인재가 안심이 되거든요. 왜냐하면 일본 생활과 직장에 적응을 못하고 본국으로 귀국하게 되는 경우 그 결과는 결국 기업의 리스크로 돌아가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이 경험이 당락에 큰 요소로 작용한다기보다는 참고사항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학 자격증이 필요해서 취득하면 좋지만 증명서나 성적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학점에 너무 목 매이지 않길 바랍니다. 그보다는 학창 시절에 학업 이외에 어떤 것에 몰입했는지, 인생에서 좌절한 경험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일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즉 개인의 가치관과 다양한 경험 그리고 인성이 중요합니다.

비전공자여도 IT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전공자인 경우에도 한국에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따면 취업이 가능합니다. 정보처리기사는 한국과 일본의 상호 인정이 되는 자격증으로 비자 발급을 위해 필요합니다. 실제로 서울 중위권 대학의 문과를 나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유명 기업에 입사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부터 개발부서에서 일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인 경우에는 인력이 적으니 개발부서로 투입될 수는 있겠지요.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메리트에는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우선 다른 해외 선진국보다 일자리가 많다는 점과 이직하기 수월하고, 또 글로벌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좋은 기업에서 일하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한국과 일본의 두 나라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계속 일하거나,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거나, 제3국 또는 한국에서 재취업하거나 한일간의 비즈니스를 잡아 창업한다거나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질 수 있죠. 그리고 일본은 비즈니스 매너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좋은 기업일수록 신입사원 연수, 연차별 교육이 잘 갖춰져 있어 엔지니어로서, 비즈니스맨으로서 잘 다듬어질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도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복지가 좋습니다. 일본 기업은 기숙사나 사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거나 주택 지원금이 나오는 회사가 많고, 대부분이 출퇴근 교통비를 지원합니다. 또한, 사생활이 존중되는 사회여서 회식 참석에 대한 스트레스가 한국보다는 덜합니다. 한국 명함에 적혀있는 개인 휴대폰 번호가 일본 명함에는 적혀있지 않을 만큼 일본 기업에서는 요즘 청년들이 원하는 사생활 존중과 워라밸이 지켜지는 편입니다.

반면,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오면서 한국보다 초기 연봉이 낮은 편입니다. 보통 3,000~3,500만 원 선이고 세금을 떼고 실제로 받는 급여로는 생활하기 빠듯할 수 있습니다. 이 연봉보다 더 적게 받을 수도 있고요. 또한, 일본은 기본기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응용력이 뛰어나고 스피드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간혹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뉴스앤잡 스튜디오에 포유스 최미경 이사가 방문하여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취업을 고려할 때 가장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일본 취업을 결심할 때 ‘내가 왜 일본에서 일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꼭 고민해 봐야 합니다. 면접에서 지원자들에게 일본 취업의 동기를 물어보면, 일본 문화가 좋아서 혹은 어릴 때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봐서, 심지어는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일본에 가면 실망하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내가 일본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이루고자 하는 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지 않으면 힘들어요. 일본은 타국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며 돈을 벌어야 합니다. 직장 생활은 어디나 녹록치 않죠. 그래서 취업을 결심할 때 한 번쯤은 내가 일본의 직장 생활에서 얻고자 하는 것, 나의 커리어, 어떤 목표에 대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꼭 갖길 바랍니다. 결국 이런 사전 작업이 잘 되어 있는 지원자들이 합격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자기 소신은 드러나기 마련이죠.

실전 면접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도 실전에서 면접관으로서 지원자의 면접을 볼 때가 있습니다. 면접관의 시각으로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리자면, 지원서 내용과 실제 면접 내용이 너무 다르면 안 됩니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사전에 제출한 지원서를 읽으면서 질문을 하는데 지원자는 면접을 위해 따로 준비한 답변을 하게 되면 진정성을 의심받게 됩니다. 일본 사람들은 거짓말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진정성을 의심하게 되면 채용하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지원서 내용을 뼈대로 두고 면접 때 내용을 보강해 살을 붙이면 됩니다. 또는 지원서 답변을 한 뒤에 준비한 답변을 첨언해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모든 답변의 관점은 내가 아니라 면접관(회사)의 관점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강점을 어필할 때 ‘저는 이런 강점이 있어요’라고 단편적으로 말하기보다 ‘저는 이런 강점이 있는데 귀사의 인재상 중 이런 면에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이런 면을 통해 귀사에서 활약하고 싶습니다’라고 어필하길 바랍니다. 사전에 기업 연구를 통해 몇 가지 인재상에 대한 키워드를 본인의 강점과 연결시키는 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면접관의 머릿속에 지원자가 사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겁니다.

만일 여러 회사로부터 합격 제안을 받았을 때, 어느 한곳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는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해야 될까요?

이런 경우, 오직 자신만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부모님이나 교수님, 주위 사람들 말고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곳이 어딘가를 생각하는 거죠. 예를 들어 커리어는 좋은데 연봉이 적은 곳을 가느냐, 연봉은 좋은데 일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 곳으로 가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도 있겠죠. 그럴 때는 연봉이 약간 적더라도 커리어 패스에 좋은 곳을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왜냐면 신입이기 때문에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잘 배우고 습득해서 그 분야의 프로가 되면 연봉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규모가 큰 기업에 들어가라고 조언합니다. 처음 업무를 배울 때 조직과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에서 근무하게 되면 일의 프로세스를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업무의 우선순위, 진행 방식, 부서 간 협업, 역할 분담 등 다면적인 업무방식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 취업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코로나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은 시기는 작년보다 올해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 줄도 몰랐고, 기존의 오더와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업이 그대로 진행됐었다면 올해는 계획을 수정해야 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글로벌 채용 건수도 30-50%가량 줄었습니다. 일본 기업에서 채용을 축소한 것도 있지만 기업에 합격하고도 최장 2년 동안 국내에서 대기 중인 입사 예정자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올해는 해외 대학에서 유학한 일본인이나 일본에서 유학 중인 외국 대학생들을 대체 채용하는 사례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백신 보급도 빨라지고 일본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입국 제한이 풀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채용 수요도 점차 예전 회복세를 되찾겠죠. 그리고 앞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 일본 기업에 입사하더라도 한국이나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오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입사원 교육은 일본 현지 본사에서 받되 어느 정도 회사 조직과 업무에 익숙해지면 온라인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업무 시스템이 도입되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국경 없이 일하는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및 청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취업이 모두 힘든 상황이라 취업 준비생 여러분의 고민이 클 겁니다. 국내 취업과 일본 취업을 동시에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이렇게 양쪽으로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전형이 진행될 때는 한곳에 집중해야 좋은 결과가 따릅니다. 또한, 면접이나 이력서를 준비할 때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화려한 문구를 따라 하는 것보다 나의 진정성을 담은 한 마디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만의 스토리와 진정성이 열 마디 화려한 말보다, 학벌과 스펙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고 있고 결국 면접관은 그런 지원자를 택하게 됩니다. 코로나의 변수에 너무 실망하지 말고 인생을 길게 보고 이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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