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 100% 활용 비법[윤호상의 인싸팀찍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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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 100% 활용 비법[윤호상의 인싸팀찍썰](9)
  • 뉴스앤잡
  • 승인 2019.09.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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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 사전 검토, 명확한 목적성, 특정 기업 타켓팅

취업대란이라는 어두운 단어가 득세하는 요즘, 이 대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행사들이 많은 것 같다. 취업이라는 목표가 학교를 뛰어 넘어 지방자치단체, 국가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소위 취업률에 따라 학교 및 지자체, 국가의 평가가 나눠지고 있는 기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 대학 교육 역량사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많은 투자가 반복되다 보니 1년 내내 각종 취업 행사, 특히 취업박람회가 난립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부분의 행사들이 너무 많게 실시되다 보니 주최 측만의 행사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대학생 및 구직자 스스로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취업박람회조차도 조금씩 진화하고 있는데, 실제 과거 대학교 외부 공간, 전시장 공간에서 실시하던 취업박람회가 최근에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로 바뀌고 있다. 또한 참여기업들을 특성화한 취업박람회도 실시되고 있는데, 공공기관 취업박람회를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취업박람회, 코스닥업체 취업박람회 등으로 박람회가 특화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박람회와 달리 각각의 교육과정 속에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폐쇄형 박람회까지 실시되고 있다.

[취업박람회의 홍수 시대]
■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주관 취업박람회
■ 취업 관련사 주관 취업박람회
■ 기업 주관 취업박람회
■ 기타 특성화된 취업박람회

실제 너무 많은 취업박람회들이 오히려 대학생 및 구직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실제 박람회 목적성이 불명확하고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취업박람회가 많다 보니 당초 기대와 다른 행사를 직접 경험하면서 모든 취업박람회를 부정하는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취업박람회의 경우는 참석자 없이 주관 자치단체, 기업 관계자만이 자리를 지키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취업박람회가 무분별하게 개최되다 보니 실제 일정들이 겹쳐서 실시되는 경우, 수업시간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예 참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저 또한 자주 취업박람회에 초빙되어 가는데, 정작 대학생들은 보이지 않고 중, 고등학생들이 현장 프로그램으로 참석하여 박람회장 전체를 점령하는 경우, 중장년층들이 무턱대고 와서 상담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였다.

[취업박람회 100% 활용하기]
■ 취업박람회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하라!
■ 명확한 목적성을 찾아 집중하라!
■ 특정 기업을 타켓팅하여 준비하라!
■ 현직 인사 담당자를 절대적으로 믿지 마라!

가장 먼저 화려한 안내 문구에만 현혹되지 않는 것이 필요한데, 취업박람회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있는 경우에는 참가하는 기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는 것뿐만 아니라 부대 컨설팅, 특강 등의 정보를 사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참가하는 강사들의 이력도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실제 프로필을 확인하여 전문가인지를 스스로 검증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취업박람회의 목적까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 실제 채용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단순히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도 파악하여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미리 예방하여야 한다.

취업이 전 국가적인 당면 목표이기 때문에 취업과 연관성이 없는 박람회에서도 취업 분야를 억지로 넣어서 진행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드시 사전에 꼼꼼하게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런 사전 점검 이후에는 참석자 본인이 왜 취업박람회를 찾는 것인지를 조금 더 고민하여 명확한 목적성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취업박람회의 특성이 다양한 기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의 밀착 컨설팅, 특강 수강 등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아무런 목적성 없이 일단 여러 가지를 둘러 보자고 생각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목적성을 잃어 버리는 것이 마치 단순히 견학, 여행을 온 것과 같은 무의미한 결과를 만들 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채용을 위한 면접을 보기 위한 것인지,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인지, 취업 관련 컨설팅을 받기 위한 것인지, 특강을 수강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목적성을 먼저 찾아야 한다. 이런 목적성이 정해진다면 각각의 목적에 맞는 준비를 별도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박람회 자체도 보다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취업박람회의 다양한 부스 중에서 항상 메이크업이나 이미지 컨설팅 부분, 타로, 캐리커춰, 손금 등의 재미 있는 부분에 참석자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많은데, 이 부분들은 채용의 본류에는 조금 거리가 먼 것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참석자들이 취업박람회에서 직접 면접을 보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많은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범용적인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채용 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자신의 기업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진 지원자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조금 더 그 기업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조금 더 앞서 가는 준비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박람회 참여 이전에 참여 기업을 먼저 찾아서 검토하신 후에 그 기업에 맞는 특화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면접을 보려는 회사를 먼저 정한 후 범용적인 지원서와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그 회사의 지정 양식, 지정 질문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런 준비 이외에 사전 학습을 통하여 조금 더 깊이 있는 질문들을 미리 정리하여 그 질문을 중심으로 면접, 상담하는 것이 보다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취업박람회에서 요즘 대부분의 기업에서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동시 다발적으로 운영하는데 인사팀의 인원이 참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은 참 뭐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은 있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 특히 채용을 전담하는 인원은 각 기업 별로 제한되어 있다. 또한 취업박람회가 일정 기간 집중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기업 인사팀 담당자만으로는 운영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그래서 조금은 곤란하지만 실제 채용 담당자가 아닌 동료 직원, 홍보 등의 여타 부서의 직원들이 인사팀 사원증이나 명함을 가지고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도 있기 때문에 참석자는 상담자의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조금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현직 인사팀, 채용 담당자의 입장을 조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취업박람회를 비롯하여 채용 설명회, 취업 캠프 등에 현직 인사 담당자들이 자주 참석하는데, 현직에 있는 이유만으로도 제한된 발언, 기본적인 발언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특수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취업박람회에 참석하는 담당자의 발언도 절대적으로 맹신할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입장을 함께 고려하여 조금 더 전략적으로 응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정보의 홍수시대, 빅 데이터로 오히려 혼란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취업박람회 또한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취업박람회에 참석하여 무엇을 얻을 지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사전에 준비를 하는 것이 오히려 예상치 못하는 결과를 만들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박람회에서 많은 것을 얻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과감히 한두 가지의 목적성을 미리 가지고, 사전 충실한 질문과 준비를 먼저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은 특색 있는 박람회, 실제 공공기관 박람회처럼 인사 담당자가 아니라 갓 입사한 선배들이 진행하는 내실 있는 박람회가 있기 때문에 이런 특화된 취업박람회, 특정 산업이나 업체 중심의 전문 박람회를 노려보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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