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9명, '취업 위해 휴학·졸업 유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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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9명, '취업 위해 휴학·졸업 유예 할 것'
  • 김서윤 기자
  • 승인 2021.10.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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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9명은 취업을 위해 휴학과 졸업을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재학생과 유학생, 졸업유예자 등 대학생 543명을 대상으로 ‘휴학과 졸업유예에 대한 요즘 대학생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에게 현재 휴학 중인지 물은 결과, ‘휴학 중’ 34.1%, ‘재학 중’ 응답은 65.9%였다. 재학 중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절반 이상(56.3%)은 휴학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휴학 경험자에게 휴학 결정 이유를 물어본 결과, △취업 준비가 짧아 남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32.3%)가 가장 많았다. 이어 △등록금과 생활비, 취업준비 비용 등을 마련하려고(26.9%) △여행과 취미생활 등 개인 자유시간을 즐기려고(25.8%) △개인적인 휴식이 필요해서(24.7%) 등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휴학 무경험자에게 휴학 없이 학업을 진행하는 이유를 물어본 결과, 과반은 △취업에 빨리 도전하려고(53.1%)를 꼽았다. 이어 △휴학하면서까지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9.9%) △무의미한 휴학이 될 것 같아서(28.6%) 등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현재 4학년 이상 응답자를 대상으로 졸업유예 현황과 계획을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67.2%)은 졸업유예를 이미 했거나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졸업유예 계획이 있는 이들의 10명 중 8명 이상(86.9%)은 선배와 동기의 조언보다 본인의 생각과 계획에 따른 결정이었다. 반면 계획 없다는 응답은 32.8%였다.

졸업 유예를 결정한 이유로는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55.1%)였다. 다음으로는 △전반적인 취업시장 불황(36.2%)을 들며 사회진출 이후 경제활동이 가능함에도 사회진출 시기를 자발적으로 늦추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졸업유예를 결정하지 않은 응답자가 밝힌 가장 큰 이유는 △기졸업자라고 해서 취업활동에 불이익 없다고 생각(46.6%)과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2.9%)를 1,2순위 이유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졸업유예자에게 휴학 경험이 있었는지, 현재 휴학생은 향후 졸업유예 계획이 있는지 교차분석을 통해 조사한 결과, 졸업유예자 10명 중 6명(63.4%)은 휴학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휴학생 10명 중 8명(86.2%)은 취업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향후 졸업유예할 뜻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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