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가슴이 떨리는 일을 하세요! 항공 플랫폼 (주)팀스카이ㅣ손정우 대표 [정하진의 창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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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가슴이 떨리는 일을 하세요! 항공 플랫폼 (주)팀스카이ㅣ손정우 대표 [정하진의 창어알]
  • 뉴스앤잡
  • 승인 2021.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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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의 창어알(‘창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줄임말)의 정하진 대표가 항공과 관련된 전방위에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프리미엄 항공 플랫폼' 회사 (주)팀스카이의 손정우 대표를 만나 창업 아이템과 창업 동기,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자기소개와 창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창업 기업 주식회사 팀스카이의 손정우라고 합니다. 저는 항공운항학과를 전공해서 항공기 조종 비행을 통해 얻었던 경험과 그 지식을 토대로 항공 기업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기존에 꿈꿔왔던 조종사라는 직업을 이루지 못했을 때는 허탈감과 허망함이 컸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루지 못한 것들을 청소년 그리고 이와 관련된 분야의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항공 관련 직업 교육 직업 체험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항공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교육 커리큘럼 난이도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별로 세분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서 학교 또는 개인별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조종사 코스, 정비사 코스, 드론 코스 등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직업 체험을 무조건 학교 밖에서 해야 되는 것으로 규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활용해 매번 학교에서 하게 되는 똑같은 직업 체험이 아니라, 4차 산업과 관련된 조금 더 혁신적이고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게 됐습니다. 조종사 체험 같은 경우에는 저희 회사에서 개발한 비행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납품도 하고, 자체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터는 국토교통부에서 인증하는 모의 비행 훈련 장치 등급제가 있는데, 그 등급제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장비입니다. 그 장비와 자체적으로 개발한 교육 키트를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할 때, 가장 우려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이 사업을 처음 고안하면서 자문을 얻었을 때, 주변에서 가장 우려하던 부분은 수요적인 측면이었습니다. 저도 항공 시장의 파이가 매우 작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파이 자체는 작은 시장이지만 우리 기업이 선점 효과로 들어가서 100%를 획득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큰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결론이었습니다. 두 번째 청소년들의 수요를 예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아직 이러한 교육이 있는 것도 모르고,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수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파이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찾아본 논문 중에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의 94% 이상이 직업 체험을 받아 봤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94% 이상이 직업 체험을 받아봤다면, 우리도 그 시장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좁은 시장이지만, 우리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직업을 넓혀가고 파이를 넓혀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뛰어들게 됐습니다.

조종사 및 항공 정비사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전국에 항공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항공 고등학교에서는 조종을 진행하지 않고, 보통 항공 정비 쪽으로 교육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해서 항공사 쪽으로 들어가거나 보통은 군에서 경력을 쌓습니다. 항공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군 경력을 쌓고 나오는 루트가 가장 많습니다. 조종사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 항공운항학과가 15~20 곳 정도 있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해서 비행 훈련을 받고, 졸업 후에는 타임빌딩이라고 해서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훈련 시간을 채운 후에 입사에 도전하게 됩니다.

앞으로 팀스카이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팀스카이 내부적으로는 계속 진행하고 있는 유통 사업을 조금 더 확고하게 자리 잡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두 번째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안주하지 않고, 코로나가 끝나면 바로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게 콘텐츠를 갈고닦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스튜어디스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플랫폼 앱 개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예비 승무원을 위한 서비스로 시작하고 추후에는 전 현직 차기 모든 승무원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청소년들에게 ‘꿈이란 무엇이다’라고 감히 규정 짓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떠한 물질적인 것들을 위해 그 직업을 하겠다는 생각은 꿈이 아니라고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 돈이 곧 명예가 될 수 있고 능력이 될 수도 있지만, 여러분들은 가슴이 떨리는 일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은 없을 수 있지만, 분명히 나타날 겁니다. 가슴 떨리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이 꿈과 가깝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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