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고려대,서울대 등 연합 - 메타버스 온라인 취업박람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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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서울대 등 연합 - 메타버스 온라인 취업박람회 열어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08.3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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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9월 1일(수)부터 3주간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시도라 볼 수 있다. 먼저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취업박람회를 올해는 코로나 시국에 맞춰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진행한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접속해 채용설명회 수강과 상담이 가능하며, 함께 접속한 친구들과 서로 대화도 할 수 있도록 구현된다.

또한 수도권 상위 6개 대학(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연합으로 취업박람회를 진행하면서 기존에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소극적이던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참여 기업은 삼성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그룹사를 포함해 50~80개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참여 기업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전망이다.

2021 연세온라인취업박람회는 게더타운(Gather Town)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취업박람회 장소를 구현하며, 학생과 기업 리크루터 모두 가상의 캐릭터로 박람회장에 접속한다. 게더타운은 각 캐릭터들이 맞닿는 순간 자동으로 화상대화가 켜지는 것이 특징이며, 추가로 화면을 공유하며 라이브 웨비나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이러한 방식들이 채용상담장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학교마다 별도의 로비 공간을 제작했으며, 로비 공간은 각 학교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연세대 로비는 ‘신촌역’에서 시작하며 게더타운 중간에 연세대 상징인 ‘독수리상’을 구현하는 등 학생들이 게더타운 입장 시 익숙한 느낌이 들 수 있게 제작된다.

채용상담회장에는 기업들의 상담부스가 줄지어 배치돼 있어 마치 오프라인의 박람회장을 그대로 불러온 듯한 모습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본인이 원하는 상담부스에 입장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부스 안에는 기업 리크루터가 대기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각 부스 앞에는 해당 기업의 로고와 진행 중인 상담 제목이 적혀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 편리하다.

채용설명회장은 여러 인원을 한 번에 수용하기에 적합한 스타디움 구조로 제작된다. 기업 리크루터는 입장한 학생들에게 라이브 설명회, Q&A 등 오프라인 상황과 유사한 구성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수 있다. 하루 최대 10개 기업의 설명회가 릴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취업박람회의 묘미 중 하나는 기념품이다. 리크루터는 상담을 완료한 학생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포인트숍에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부터 치킨, 피자까지 원하는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번 통합 취업박람회는 8월 19일(목)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했으며, 6개교 중 연세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수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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