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하고 공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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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하고 공채 유지한다'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08.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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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대규모 투자 및 생산을 포함하면 56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상적인 채용 계획상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지만,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삼성의 국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56만명으로 예상했다.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청년들에게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들의 공채 제도도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대한민국에서 공채를 처음 시작한 기업"이라며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위해 공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 확대와 함께, 장기적으로 첨단산업 인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먼저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서울·수도권, 중부권(대전), 전라권(광주), 경상권(구미)에 더해 동남권(부산) 캠퍼스를 설립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인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2021년 상반기까지 2087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그 중 76%에 달하는 157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전국적인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데이'를 운영하고, 비영리 부문에서도 '청년 활동가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직접 고용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지원해 청년들의 혁신 역량이 기업과 사회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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