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취업 성공기]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직 - 경험행동면접, 특정 상황에 대한 답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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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취업 성공기]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직 - 경험행동면접, 특정 상황에 대한 답변 제시!
  • 김현택 기자
  • 승인 2021.08.1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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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은 일단 목표 기업에 합격한 선배들의 합격후기를 찾는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취업에 성공했는지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앤잡에서는 [생생 취업 성공기]를 통해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의 최신 취업 성공기를 전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 직렬로 입사하여 업무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신입사원입니다.

Q. 공기업, 그중에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지원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국가고시에 아깝게 탈락하는 경험을 반복하다 보니 쉽게 포기를 하지 못하고 30대 초반에야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닌가 싶어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황이었을 때, 공기업이 NCS·블라인드 면접 등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공기업을 조사해보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청년·여성 채용에 적극적인 기관이어서 저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다면 공정하게 채용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구직 기간에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앞서 말했듯 취업 활동을 늦게 시작했다는 압박이 무척 컸습니다. 준비하다 보니 저와 같이 늦은 나이에도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막상 준비하기 전에는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기도 하는 등 우울증이 있었습니다. 공기업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다시 출발선에 서기까지 부모님·친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Q.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채용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서류전형 → 필기전형(NCS) → 온라인 인성검사 → 면접전형 → 수습임용 순으로 진행됩니다. 블라인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채용 전 과정에서는 개인신상을 기재하지 않습니다.

Q.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서류전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행정 직렬의 경우 토익 700점 이상을 취득해야만 응시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대 자격증으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컴퓨터활용능력 1급, 정보처리기사 등이 있으니 이 중에 하나 이상은 취득하여야 합니다.

또한, 서류심사에는 학교교육·직업교육·자기소개서 점수가 반영됩니다. 학교교육은 높은 학점을 취득한 5개 과목을 기입해야 합니다. 직업교육의 경우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NCS가 도입되면서 나라가 인정한 직업교육 과정을 마찬가지로 5개 이수하여 기재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공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교육을 미리 수강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대학 일자리센터·자기소개서 전문 컨설턴트 등을 통해 첨삭을 받으면서 준비했습니다.

Q. 필기전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해요!

공기업의 필기전형은 기본적으로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에 응시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여기에 직무시험을 추가로 진행하여 행정법과 관련된 20문항의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NCS의 경우 모듈형으로 나왔기 때문에 PSAT형에 비해 난이도가 쉬운 편이었습니다.

Q. 인성검사에서 불합격자가 결정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크게 준비하지 않아도 될까요?

인성검사는 응시만 하면 탈락되는 일은 없지만, 이후 면접 전형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성실하게 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성검사는 나의 성격이 평이하고 조직생활에 어울리는 성격이라고 가정하고 답변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솔직하고 일관된 자세로 임해야 하겠지만, 부정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문항에 동조하는 등의 행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Q. 면접전형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면접전형은 채용을 위한 마지막 관문입니다. 토론면접경험행동면접(인성면접)이 진행되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토론면접은 여러 지원자와 토론 형식으로 공사와 관련된 주제를 두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논리정연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너무 독특한 주장을 하거나 많은 발언 기회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토론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험행동면접은 소위 인성면접이라고 말하는 구성이었습니다. 민원 응대, 조직 생활 적응력, 윤리성 등 공기업에 어울리는 인재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특정한 상황을 부여하는 질문이 많았고 대답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꼬리 질문도 이어지니 돌발 질문에 쉽게 당황하는 지원자는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에게, 특히 취업이 늦어지고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업 시기가 하루하루 늦어질 때마다 애써 초연하려고 노력했지만, 나보다 이른 시기에 취업에 성공한 사례와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당연히 취업시장에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지만, 객관적인 스펙이 낮다고 해서 탐색 과정이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우울함만 커지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그럴 때는 비교하는 것을 멈추고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는 내가 성취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성실하게 준비하면 됩니다. 특히, 제가 합격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같은 공기업은 성실한 사람에게 충분히 기회의 장이 열려 있는 취업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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