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중점 체크사항 세 가지, 지피지기백전백승 [장재성의 I&취업](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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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중점 체크사항 세 가지, 지피지기백전백승 [장재성의 I&취업](5)
  • 뉴스앤잡
  • 승인 2019.09.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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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망 동기의 구체성, 직무의 전문성, 장기근속 의지로 평가

기업은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기업을 움직이는 요인은 결국 기업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채용이나 블라이드 채용의 도입으로 과거의 인성 및 인재상 중심의 면접 평가가 직업기초능력과 인성·직무역량 전반을 점검하는 구조화된 형태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결국 면접 평가의 기본은 시대의 상황과 경영환경의 변화가 있다해도 평가 기준은 크게는 세 가지 형태 즉 지망 동기의 구체성, 직무의 전문성, 장기근속 의지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면접대상자 처지에서는 평가 항목에 대해 철저히 체크를 하고 이에 대한 대비가 따라야 하기에 평가 항목별로 세심하게 점검해 보고자 한다.

 

첫째, 지망동기(志望動機)의 구체성 평가다.

기업은 지원동기를 통해 회사에 관심이 많은 지원자를 가려내려고 한다. 공기업을 포함하여 수많은 기업 중에 ‘왜? 하필 우리 회사인가?’에 중점을 두어 결국 ‘우리 기업이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기업 정보입수는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구체화 시킬 수 있다. 회사 홈페이지를 점검하거나 회사에서 발간한 홍보지를 활용한다든가, 경제신문이나 동종업계 회원사에서 발행한 전문지를 통해서도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신문기사를 통해서도 정보입수가 가능하다. 면접에 앞서 숙지할 내용은 회사 연혁, 대표이사 성명, 회사이념, 인재상, 주요생산품목, 교육제도, 주가, 복리후생제도, 동종업계에서의 인지도 등을 들 수가 있다.

S전자에 합격한 K대 경영학과 학생은 S전자 신기술 개발 현황이나, 신제품 출시 등을 다룬 4년 동안의 신문취재기사 모음집을 지참하고 면접에 참여했다. 이를 토대로 미래에 대해 설파하여 면접관들로부터 지망 동기의 구체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D대 경제학과 학생은 3일 동안 대리점을 돌아다니면서 상품과 고객 성향을 분석한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점을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전략을 세운 자료를 제출하여 면접을 통과하기도 했다. R쇼핑에 응시한 여학생은 한 달 동안 R쇼핑을 포함 경쟁 백화점 2개사에 대한 오전 동일시간대 방문객 분석 현황을 파악했다. 또한 1층 잡화판매장부터 8층 가구 판매장까지 상품진열상태 및 화장실 청결 상태까지 비교하고 고객을 대하는 근무태도까지 분석하여 개선점을 제시함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실패한 사례를 보면 H자동차에 지원한 학생은 대학 1학년 때부터 H사 맨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왔음을 피력하였으나 우리 회사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중 소형차종을 말해보라는 간단한 질문에도 다른 회사 차종을 말해 진실성 결여로 실패하였다. 모 식품회사에 응시한 학생은 4년 동안 자취하면서 응시한 회사의 라면을 매주 즐겨 먹었다 하였으나 눈을 가리고 실시한 라면 시식 면접에서 다른 회사 라면을 선택하여 진실성 결여로 탈락한 사례도 있다.

이상 열거한 사례는 하나의 예에 지나지 않지만, 업무 수행 시 성과창출은 지식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일에 임하는 동기와 자세가 더 중요하게 영향을 끼친다. 그동안의 사례를 통해서 입증되었기에 기업은 면접 과정에서 지망 동기의 구체성 확인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둘째, 직무수행(職務遂行)에서 요구되는 전문성 확인이다.

요즘 기업의 직원 채용과정을 보면 6:4 정도의 비율로 경력사원 채용 비중이 신입사원 채용보다 높다. 이는 신입사원을 선발하여 교육훈련 과정을 통하여 업무에 투입하기보다는 바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입사원 채용 시에도 일정 부분 직무수행이 가능한 전문성을 갖추었거나, 검증이 가능한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우대받게 된다. 기업은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격과 능력을 검증하고자 함으로 면접에 앞서 희망 직무 관련 자신의 능력과 준비 상태를 점검해보자.

직무와 직업을 선택하는 올바른 과정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탐색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리 내가 좋아하고 그 일이 하고 싶다 하여도 각각의 직무에는 수행에 필요한 요구 능력이 있기 마련이다. 선택에 앞서 성격적인 측면이나 신체적인 측면을 먼저 체크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회계 분야는 치밀하고 꼼꼼하며 숫자에 대한 개념이 확고하고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를 선호한다. 반면, 대인관계가 많은 영업관리 직무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의사전달 능력 즉 대인관계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선호하게 된다. 또한 항공사 승무원의 경우 일정 수준의 신장을 포함한 신체조건 및 밝은 용모 그리고 맑은 음성과 친절성을 고려한다. 이 자리에서 수많은 직무에 대한 요구능력을 다 열거 할 수는 없다. 이미 회사 지원 시 직무를 선택하였고, 기업은 면접을 과정을 통하여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격조건과 능력을 검증하고자 하므로 면접 시 예상되는 질문사항에 대비하자.

- 그 직무가 왜 하고 싶은가?

- 희망 직무 수행에 필요한 요구능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그래서 어떤 준비를 해왔고 어떤 능력을 갖추었는가?

- 관련 자격증은 취득하였는가?

-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하여 직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가?

- 직무를 수행하는데 본인의 성격이나 신체조건은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가?

- 입사 후 어떤 자세로 일할 것인가?

- 10년 또는 20년 후에 당신은 어떤 위치에 있을 거로 생각하는가?

예상되는 직무 관련 기본질문사항을 점검하여 보았다. 이 사회에서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냉철히 분석하고, 진정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여 확고한 목표의식하에 변함없이 정진한 사람들이다. 면접 과정에서 직무선택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전문성 및 열정이 확인되면 입사일이 곧 다가올 것이다.

 

셋째, 장기근속(長期勤續) 의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모 취업 관련 포털회사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입사 후 1년도 안 되어 이직하는 이직자가 약 40%에 육박한다고 조사 발표한 적이 있다. 요즘 이를 반영하듯 인사담당자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신조어로 면접 과정 시 ‘파랑새 족을 철저히 가려내라,’ 또는 ‘메뚜기 족을 철저히 점검하라.‘ 라는 말이 있다. 기업으로서는 서류전형, 인· 적성검사, 그리고 여러 단계의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 배치하여 직무를 부여하였는데 1년도 안 되어 퇴사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는 채용 비용 이전에 회사 경영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끼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때론 압박면접도 하여 장기근속 의지를 확인하고자 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면접관에게 자신의 확고한 입사 의지에 대한 신뢰를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확고한 신념으로 역경을 극복한 사례나, 굳은 목표 아래 참여했던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 활동에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뜻을 이룬 사례 등을 피력하면 도움이 된다. 그 외 채용설명회나 채용박람회장을 방문하여 인사담당자와 상담했던 과정이나 멘토 관계 형성, 또한 이미 입사한 선배와의 인맥형성을 통한 구체적인 입사 의지 표현 등은 면접 과정에서 신뢰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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