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2030대 성인남녀 1,161명을 대상으로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개인의 기술, 능력, 자원으로 계약을 통해 일하고 돈을 받는 독립적인 노동 주체를 일컫는 ‘인디펜던트 워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1.9%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이다는 의견은 4.2%로 소수에 불과했으며, 23.9%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24.6%였던 것에 비해, 이보다 3배가 많은 75.4%는 ‘능력만 되면 독립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선호하는 인디펜던트 워커 유형으로는 △나의 아이디어와 노동력을 제공하는 일이 71.4%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상품을 판매하는 일(21.5%) △부동산, 자동차 등 자산을 임대하는 일(5.3%) 등의 순이었다.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인디펜던트 워커로 근무하려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원하는 시간에만 근무하는 등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서가 응답률 63.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회사.조직문화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41.3%) △직장생활은 고용기간이 한계가 있기 때문(23.9%)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22.4%) △전공,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일이라서(15.8%) 등의 이유가 있었다.
향후 인디펜던트 워커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확산될 것(85.7%)으로 보는 의견이 △아직은 정착하기 이르다(14.3%)는 의견 보다 훨씬 높았다.
이러한 독립 근로자가 확산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변화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늘고 있기 때문이 응답률 41.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독립적으로 일하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35.4%) △경제적인 위기,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34.1%) △리모드 워크 등 일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20.3%) △워라밸 등 개인의 가치가 변하고 있기 때문(20.2%)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이들은 코로나19가 향후 인디펜던트 워커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85.4%가 코로나19로 인해 인디펜던트 워커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반면 △변동 없을 것으로 보인다(9.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5.3%)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