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사가 취득하면 유리한 자격증-1[허헌의 항공뉴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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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사가 취득하면 유리한 자격증-1[허헌의 항공뉴스](3)
  • 뉴스앤잡
  • 승인 2021.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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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사는 국내 면장(FA)을 취득하면 국내 항공회사나 항공우주회사 등 관련 회사에 취업이 가능하다. 물론 국내에서 항공정비사가 되려면 반드시 항공법에 준하는 자격을 갖추어야 하기에 반드시 국내 면장을 취득해야 한다. 그런데 국내 면장 외에도 이후 회사에서 승진이나 월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본인의 역량이나 해외 취업까지 영향을 끼치는 면장에 대해서도 말을 하려고 한다.

그 중 가장 먼저 유럽 항공 안전기구에서 인정하는 면장을 말하고자 한다.

EASA 면장이란?

EASA(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란 유럽 항공 안전기구에서 발급하는 면허증이다. FAA 자격을 따르지 않는 유럽의 경우 EASA 자격증이 유일하게 유럽을 대표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소장 가치가 높은 면허증이다. 현재 유럽, 아시아,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중동 등 많은 국가에서 통용되고 있다.

아시아 내 13개국에서 EASA 교육기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45-MRO 항공 정비 업체, Part 147-ATO 교육업체로 최소 3년 이상의 실습 및 경력을 인정받아 EASA 면장 취득 응시 자격을 가질 수 있다. FAA와는 다르게 EASA는 카테고리 A, B, C 레벨로 나뉜다. 최소 B1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유무에 따라 연봉은 물론 최고의 대우를 받고 최적화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 국내 항공 관련 대학 또는 정비 회사에서는 EASA 교육 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따라서 EASA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EASA에서 교육기관으로 인정하는 해외 항공 관련 대학교에 입학하여 이론 및 실습을 통해 경력을 인정받고 응시 자격을 갖출 수 있다. 또한 전공자가 아니고 관련 회사에서 일한 경험으로도 EASA 면장에 응시할 수 있다. 전문학사 및 학사 취득자는 전공에 관련 없이 145-MRO 항공 정비 업체, Part 147-ATO 교육업체에서 실습 및 인턴 과정을 통해 3년 이상의 경력을 인정받고 응시할 수 있다. EASA 면장 또는 아시아 면장을 취득한 사람이 국내 면장(FA)을 따려면 국내 항공법 한 과목만 응시하면 자동 취득이 가능하다.

처음 도전이 어렵겠지만 해외 취업까지 고려하여 차근차근 처음부터 준비를 해나간다면, 항공정비사가 되는 길은 어렵지 않다. 전 세계를 무대로 일할 미래를 꿈꾼다면 EASA 면장을 꼭 취득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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