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기간, 경험 등이 애매해서’(34.1%)
‘연봉이 높아서’(19.4%)
‘복지제도가 좋은 기업이라서’(17.6%)
‘이전부터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이어서’(15%)

직장인 2명 중 1명은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 채용에 지원하는 이른바 ‘중고 신입’을 지원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833명을 대상으로 ‘경력을 포기하고 중고 신입으로 지원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53%가 중고 신입 지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 신입으로 지원한 이유는 ‘직무를 변경해 취업하기 위해서’(46.6%,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경력 기간, 경험 등이 애매해서’(34.1%), ‘연봉이 높아서’(19.4%), ‘복지제도가 좋은 기업이라서’(17.6%), ‘이전부터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이어서’(15%) 등 순이었다.
중고 신입으로 지원한 응답자 중 59.3%는 신입직으로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 중 59.8%는 실제로 경력 있는 신입으로 지원한 것이 최종 합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인 87.9%는 실제로 최종 합격한 회사에 입사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중고 신입으로 지원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1802명) 중에서도 절반 이상(53.2%)은 중고 신입으로 지원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중고 신입으로 지원하고 싶은 이유는 ‘사회 생활 경험으로 조직 적응을 잘 할 수 있어서’(36.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좋은 기업에 비교적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31.6%), ‘신입사원 업무로 다시 기초를 쌓아보고 싶어서’(29.6%), ‘경력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6.3%), ‘업무 능력이 눈에 띄고 인정 받을 것 같아서’(24.7%) 등을 들었다.
전체 응답자의 66.4%는 앞으로 중고 신입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0%,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6%에 그쳐 중고 신입이 증가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