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당 평균 취업시간 39시간, '역대 최저치 기록'
상태바
작년 주당 평균 취업시간 39시간, '역대 최저치 기록'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03.03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시간으로, 사상 최초로 40시간 밑으로 내려갔다. 일시 휴직자 수도 전년 대비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사람인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20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2019년 40.7시간보다 무려 1시간 42분(1.7시간)이 줄어들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1.5시간으로 지난해(43.2시간)보다 1시간 42분(1.7시간) 줄었다. 여성은 지난해(37.4시간)보다 1시간 48분(1.8시간) 감소한 35.6시간이었다.

주당 취업시간은 산업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광공업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42시간으로 동률이었다. 다음으로 △전기·운수·통신·금융(41시간)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39시간) △건설업(38시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36시간) △농업, 임업 및 어업(35시간)의 순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일시휴직자수가 특히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일시휴직자는 취업자로 분류되나 사업 부진·조업 중단, 병이나 사고, 연가·휴가, 육아 등의 사유로 일시적으로 휴직한 사람을 뜻한다. 2020년 전체 일시휴직자는 83만 7천명으로 2019년(40만 7천명)보다 43만명(105.7%)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3만 8천명으로 전년대비 17만 5천만명(107.4%) 늘었으며, 여성은 49만 9천명으로 25만 5천만명(104.5%) 증가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증가 비율은 낮았으나 인원수 증가폭은 16만 1천명이나 더 많았다.

산업별 일시휴직자수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134%)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128.6%)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112.4%)도 1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광공업(75.5%) △제조업(75.5%) △전기·운수·통신·금융(67.9%) △건설업(46.7%) 등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