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최악의 지원동기[윤호상의 인싸팀찍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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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최악의 지원동기[윤호상의 인싸팀찍썰](4)
  • 뉴스앤잡
  • 승인 2019.08.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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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지원동기 작성법

다른 항목이나 질문보다 지원동기가 자소서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질문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원동기 부분은 너무 감상적으로, 1차원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인사팀,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논리적인 접근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인사팀, 면접관이 지원동기에서 확인하려는 것이 '지원 회사를 잘 안다? 지원자의 입사 의지?' 등을 파악한다는 것은 오히려 과거의 트렌드로 되고 있다.

요즘 기업이 질문하는 지원동기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업에 대한 맹목적인 칭찬이나 관심도, 지원자의 의지가 아니다. 지원자가 지원 직무를 잘할 수 있는 이유나 장점, 뽑혀야 하는 역량을 확인하려는 트렌드로 급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지원동기'라는 짧은 질문이 아니라, '지원 직무를 선택한 계기와 잘할 수 있는 이유를 구체적인 경험 및 근거로 제시'라고 구체적인 부분으로 질문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특히 인사팀, 면접관이 지원자의 모든 서류나 답변을 검토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면, 이 지원동기 질문만을 통하여 지원자의 직무역량, 공통역량을 파악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 변화나 지원동기의 목적성을 기억하면서 어필하여야 한다. 많은 지원자들이 아직도 1차원적이나 비논리적인 구성으로 지원동기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쓰거나 말하면 안 되는 최악의 지원동기 4가지를 제시하니 반드시 참조하여야 한다.

가고 싶다, 하고 싶다, 배우고 싶다?

지원자들의 가장 솔직한 지원동기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너무 솔직하게 어필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차선책으로 ‘가고 싶다, 하고 싶다, 배우고 싶다’라고 무난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솔직한 마음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논리를 이미 지원자의 선배들이 너무나도 많이 어필하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이제는 더 이상 속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신입사원들에게 연봉을 지급하면서 가르치려는 학교가 아니라 신입사원들의 역량을 활용하려는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

저의 적성과 비전과 일치한다?

지원동기는 본인의 적성 및 비전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그것을 '막연히 맞다'고 하는 연결 고리 자체가 추상적이다. 오히려 지원동기를 작위적으로 만들었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와 추상적인 연결을 대부분 지원자들이 억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연결 자체가 크게 와 닿지 않는다.

개인적인 친분이나 인연?

‘아버지가 30년 동안 근무하신 OOOO에 지원한다.’ 등의 개인적인 친분이나 인연을 이야기 한다면 이제는 오히려 청탁을 바란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특히 대기업, 공공기관에서는 절대적으로 이런 말을 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친분이나 인연을 지원동기로 언급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다만 대기업, 공공기관이 아닌 중소, 중견기업에서는 개인적인 친분이나 인연이 살짝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런 친분이나 인연이 있는 지원자가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서 더 오래 근무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된 지원동기가 아니라  보조적인 지원동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습니다?

과거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표현이 ‘어렸을 때부터 지원회사의 근무가 꿈이었다.'는 표현이다. 지원자 스스로 이 표현을 쓴다면 본인의 손이 오글거릴 수도 있다. 지원자의 느낌이 그렇다면 인사팀, 면접관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시각을 받게 된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우리 회사도 꿈, 다른 회사도 꿈, 모든 직무들이 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원회사의 입사가 꿈이라고 하더라도, 지원동기에 활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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