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입직 취준생 46%, '묻지마 지원'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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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신입직 취준생 46%, '묻지마 지원'도 불사
  • 김서윤 기자
  • 승인 2021.02.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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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 중인 취준생 2명 중 1명은 ‘묻지마지원’도 불사할 각오인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입직 취업에 도전하는 취준생 54.0%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만 소신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반면 46.0%는 ‘묻지마지원, 문어발지원이라도 불사하며 최대한 많이 지원할 것’이라 답했다.

적지 않은 취준생들이 묻지마지원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상반기 취업에 임하는 데는 막막한 취업경기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묻지마지원도 불사하겠다고 답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막막한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는 응답이 73.9%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적어 일단 보이면 무조건 지원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67.0%의 높은 응답률로 2위를, ‘코로나19 상황에서 앞으로의 채용에 대한 기약이 없을 것 같아서’가 45.3%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어떤 기업, 직무가 나와 맞는지 모르겠어서(22.0%)’, ‘인적성/면접전형 등을 경험하며 실전 연습의 일환으로(21.47%)’, ‘이미 다수의 취준생들이 묻지마지원, 문어발식 지원을 하고 있어서(19.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소신지원을 계획하는 취준생들은 ‘취업 희망 기업에만 집중하기 위해서(72.8%, 응답률 기준)’, ‘취업 희망 기업과 직무가 명확해서(59.0%)’를 나란히 소신지원의 이유 1, 2위에 꼽았다. 여기에 ‘묻지마지원시 최종합격의 확률이 낮을 것 같아서(22.9%)’, ‘기업에 피해를 주는 행동인 것 같아서(12.2%)’, ‘기업차원에서 묻지마 지원자를 필터링한다는 기사 등을 접해서(10.9%)’ 소신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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