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일자리 동향, 전자 반도체 업종↑· 조선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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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자리 동향, 전자 반도체 업종↑· 조선 업종↓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02.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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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 EU의 온실가스 배출권 규제, EEXI 시행 예상 등으로 발주량 증가
전자업 - 생산은 전자・IT 성장세 회복, 5G 서비스 확대로 인한 전자부품 수요 증가
반도체 - 국내 반도체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0.2% 증가 예상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021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자·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조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은 코로나19의 확산, 글로벌 봉쇄 심화 및 유가하락 등으로 2020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33.9% 감소하였으나, 2021년은 EU의 온실가스 배출권 규제, EEXI 시행 예상 등으로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0년 수주량 감소의 영향으로 2021년 일감이 감소하였고 신규 선박 발주가 생산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2021년 상반기 조선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 업종 생산은 전자・IT 성장세 회복, 5G 서비스 확대로 인한 전자부품(메모리, 시스템 및 OLED 패널 등) 수요 증가로 소폭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기저효과,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의 본격 확대로 3년 연속 침체되었던 휴대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업무 및 서비스 확대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시장 또한 2021년에도 소폭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황이 개선됨에 따라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종 역시 세계 반도체 시장이 모바일, 서버, 컴퓨터 등과 관련된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반도체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역대 2번째 1,0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황이 개선됨에 따라 설비투자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반도체 생산 및 수출이 증가하고 관련 설비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반도체 업종 고용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섬유·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금융보험 등 나머지 7개 업종은 지난해와 비교해 일자리 증감폭이 -1.5%에서 1.5% 사이를 유지하며 지난해 상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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