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도 사람이고, 지원자도 사람이다! [정경호의 면접설득](2)
상태바
면접관도 사람이고, 지원자도 사람이다! [정경호의 면접설득](2)
  • 뉴스앤잡
  • 승인 2021.01.14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접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회사마다 면접 기준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여유와 자신감이 있고,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어필하는 지원자를 마다할 사람은 없다. 사람 사는 곳 생각해보면 어느 곳이나 동일하다. 면접관도 사람이고, 지원자도 사람이다. 그렇다면 공통된 주제를 찾아내 소통하면 된다. 둘 사이에 공통점은 바로 ‘그 회사’다.

‘그 회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고 생각해보자. 내게 관심 갖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면접관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이 속한 회사에 열의를 가지고 관심을 보이는 지원자라면 당연히 눈길이 더 가지 않을까?

면접관들의 평가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도덕성과 태도, 자세 등을 분별하는 인적성

둘째,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실무 능력과 전문지식

셋째, 창의력 같은 잠재적 역량 

덧붙여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면접관들의 면접평가표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제1항목 : 용모와 태도. 평가주안점은 밝은 표정(첫인상)과 외견으로 보이는 건강상태, 그리고 품위 있는 자세

제2항목 : 인성. 평가주안점은 신뢰성과 감성의 풍부함

제3항목 : 표현력. 평가주안점은 흡인력과 자신감, 언어구사력 등

제4항목 : 경력. 직종에 적합한 체험 혹은 실무 능력, 관련 자격증 등이 주요 평가 대상

제5항목 : 가능성.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있는가, 지식과 정보 습득이 빠르고 풍부한가가 평가주안점 

즉 크게 나눠보자면 지원자의 능력과 인성이 평가의 핵심사항이다. 문제는 이러한 요소들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면접관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눈과 귀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귀로는 답변하는 말투나 어휘 구사력을 체크하고, 눈으로는 행동, 태도, 복장 등 비언어적 요소들을 평가한다. 기업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한 사람당 실제 면접시간은 대략 5~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지원자 개개인을 평가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이런 이유로 면접관을 특별하게 선정하고 엄격하게 교육시키는 것이다. 인사채용은 기업의 주요한 일정이자 임무이니만큼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면접관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활성화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삼성을 비롯한 몇몇 외국계 기업만이 면접관 선정에 공을 들이고 특별한 교육을 실시하는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점점 더 취업준비자의 기본 스펙이 상향평준화되는 이때에 면접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면접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대학에서 취업 관련한 캠프와 강의를 진행하다 보면 졸업 예정자들을 상대로 롤 플레이 형태의 모의면접을 많이 시행한다. 현장감도 살리고 긴장감을 불어넣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내 경우 취업 캠프 이후 개별적 모임 혹은 취업 스터디 등을 통해서 취업준비생에게 반드시 면접관을 해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질문을 받는 쪽에서 질문을 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면 얼마나 질문을 던지기가 쉽지 않은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경험해봐야 내실 있는 질문을 던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할 수 있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인성과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해서 나온다. 단순히 ‘예’ 혹은 ‘아니오’라고 답하는 폐쇄형 질문을 통해서는 지원자의 자질과 능력 등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다양한 관점과 시각에서 핵심을 찌르는 다양한 개방형 질문을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허를 찌르는 질문도 필요하다.

이런 것은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잠시나마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볼 수는 있다. 지원자에게 이러한 모의경험은 매우 도움이 된다.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보면 면접에 대한 태도와 자세가 달라지고, 어떻게 하면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잘할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고려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 자체가 지원자에게는 훌륭한 면접 소스가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