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아이디어 연계 ‘캠퍼스 챌린지’ 등, 도시 문제 혁신적으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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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아이디어 연계 ‘캠퍼스 챌린지’ 등, 도시 문제 혁신적으로 해결한다!
  • 김서윤 기자
  • 승인 2021.01.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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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4곳 선정, 1555억원 규모 스마트솔루션 발굴·보급…12일부터 공모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의 도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마트챌린지가 올 한해 본격적으로 확산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총 44곳을 선정, 1555억원 규모로 스마트솔루션을 발굴·보급하고 이를 위해 12일부터 ‘2021년 스마트챌린지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본격적인 보급·확산을 위해 사업 규모를 작년 18곳에서 44곳으로 대폭 늘렸으며 대학의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캠퍼스 챌린지’ 사업을 새로 도입한다.

◆ 대학 아이디어 연계 ‘캠퍼스 챌린지’

올해부터는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과 지자체가 같이 지역에서 스마트 서비스를 실험하고 사업화하는 ‘캠퍼스 챌린지’가 도입된다.

대학의 연구사업(R&D)·지식재산권을 활용하는 연구주제 연계형과 각종 공공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실험하는 지역사회 결합형 등 2개 분야에서 총 8개 대학을 선정하고 최대 15억원씩 2년에 걸쳐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대학생들에게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받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7개 팀을 선발하고 팀 당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 지원도 병행한다.

◆ 중소도시 특화형 솔루션 ‘타운 챌린지’

타운 챌린지는 중소도시 규모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제안하고 적용하는 것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부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통학로·전철역 등에 공기질 측정 및 정화장치를 설치한 것이나 서울 성동구가 바닥신호, 정지선위반 안내 등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 것 등이 사례다.

공모 대상은 인구 50만 이하 시·군·구로 제한되며 총 4곳을 선정해 개소당 1년간 30억원(국비 50%) 규모로 진행한다. 특별시나 광역시 내 구는 인구 50만 이상도 신청 가능하다.

지역에서 관심이 높은 교통·환경·방범 분야의 지정 공모를 통해 해당 분야의 신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 우수솔루션 보급 ‘솔루션 확산 사업’

올해는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골고루 보급, 국민들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 솔루션 확산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작년 10곳에서 올해는 22곳 내외로 2배 가량 늘려서 보급하며 사업규모도 도시당 6억원에서 20억~40억원(국비 50%)씩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는 스마트챌린지 사업을 통해 효과성과 우수성을 검증하고 국민 생활에 밀접한 교통과 안전 관련 솔루션 위주로 9개 서비스를 선정해 보급한다.

지자체들이 각 도시의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손쉽게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보행자 안전과 차량의 정지선 준수 안내 기능 등이 포함된 ‘스마트횡단보도’, 가로등에 CCTV·사물인터넷(IoT)센서·와이파이(Wifi) 등이 결합된 ‘스마트폴’, 공공·민간주차장을 연계 운용할 수 있는 ‘공유주차’, 교통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재난·사고 감지와 도서지역 택배 등에 활용 가능한 ‘자율항행드론’ 등이 있다.

올해 스마트챌린지 사업 공모는 12일 일괄 공고되며 사업별로 1~2개월의 접수기간을 거쳐 솔루션 확산사업은 1단계 평가(서면)를 통해 시티·타운·캠퍼스 챌린지는 2단계 평가(서면·발표)를 통해 총 44곳을 선정하게 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시티 종합포털(smartci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시티, 타운 챌린지 예비사업 지역에 대해서는 2월 중 경쟁을 거쳐 본사업 지역을 결정하고 각 사업들의 성과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국민들이 골고루 스마트시티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혁신적인 서비스를 찾아내고 이를 사업화해서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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