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과 작심삼일, 당신의 달성 가능성은? [천기덕의 천기누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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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과 작심삼일, 당신의 달성 가능성은? [천기덕의 천기누설](22)
  • 뉴스앤잡
  • 승인 2021.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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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79.8%가 계획을 세웠고 70%의 사람들이 지키겠다고 작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지키는 사람은 8%라니 90%는 실패다. 한국 사람들의 63%가 100일이 채 되기도 전에 실천이 흐지부지 된다고 한다. 그런데 왜 계획을 세울까?

그것은 새롭게 달라지려는 ‘표시 경계선’(Notational Boundary)이란다. 미국 심리학자 존 노크로스의 주장이다. 실천은 익숙한 습관 회로(Habit circuits)가 형성되야 한다. 반복된 행동이 뇌 회로를 만드는데 자주 다녀야 길이 생기는 이치다.

반복하여 체화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당장 활용하지 않으면 “기회”는 날아간다. 1년 8,760 시간은 돌이킬수 없는 것 중 하나다. 하루를 부끄럽게 않게 보냈다고 할 수 있는 날은 드물다. 왜일까? 빈도가 낮아 습관 회로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새해 시작할 때는 색다른 결심을 하는 욕망이 있다. 욕망과 현실사이 갭이 왜 존재 할까? 대개 ⓐ너무 높거나 허황된 목표 ⓑ목표는 잘 세웠으나 게으름 때문에 ⓒ둘 다의 원인이 크다.

조사한 스크랜튼 대학의 결론적 해법은 자주 반복하며 새해다짐을 점검하는 일이다. ​인간의 의지가 아무리 굳세어도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 영웅호걸도 천년수목도 예외가 아니다. 쇠털같이 많은 날도 매순간이 일생 딱 한번 맺는 인연이다. 딱한번의 새해, 소망은 2가지 부류다.

첫째 운동이다. 다이어트, 금연, 정리정돈, 절약과 저축의 영역이다.

둘째, (영어)학습을 통한 자기개발이다. 배우는 것과 흥미있는 것, 일기쓰기, 봉사하기의 영역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튼 대학의 조사를 보니 ① 학습과 자기개발 관련 결심 47% ② 다이어트 38% ③ 돈벌기, 저축 관련 34% ④ 대인관계 31% 로 나타났다.

운동과 섭생은 우리 몸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체온 1도 상승이 면역력 30% 증가효과가 있다고 한다. 체력을 높이는 우선순위도 역시 빈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강도, 시간, 방법의 순서이다. 시간의 경과에 따른 의지력은 침식으로 결심의 실천율이 점진적으로 줄어든다. ⓐ 75% (첫째주 경과시) ⓑ 71% (둘째주 경과시) ⓒ 64% (1달 경과시) ⓓ 46% (6개월 경과시) 사람들만 결심을 지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적, 반복된 행동으로 굳어진 습관'이 새해라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결국 90%가 넘는 사람들이 실패하는데 ▶결심을 해야될까 말아야 될까? ▶답은 그래도 '해야 한다'이다. ▶결심을 한 사람들의 목표달성의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10배나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결심을 해야 『삶의변화』를 가져 오는 『기회』를 얻는다. 중요한 것은 『무엇』 보다 『왜』 바꾸고 싶은가를 자주 되뇌어 보라는 것이다. 목적의식과 주도성의 문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1, 2 습관이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출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눈에 보이게 두고 반복해서 체화해 실천 회로가 작동돼야 한다. 목표는 눈목 표시할 표자다. 사훈 슬로건 사명 국시 등을 액자에 걸어 놓는 이유다.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과 습(習)의 영역인 <평균 학습보존률>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학습, 운동과 체력, 행복도 마찬가지다. ‘윌리엄 글래서’가 연구한 자료를 보면 수동적 교육(외부에서 내부로 오는 것)은 효율이 낮다. ‘읽기’10%, ‘듣기’20%, ‘보기’는 30%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반면 능동적 참여 교육 즉, 내부에서 외부로 나아가는 토론(70%), 남을 가르치면 95%까지 이해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나, 수기(修己)로 부터이다. 자기주도성인 SD(Self Directed)가 중요하다. 임하는 마음과 생각의 태도 등 Soft skill이 크게 좌우한다. 요즘 Big Tech기업이 시총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그들의 성과는 명상과 마음챙김을 중요시 하는 생활태도, 문화와 상관관계가 있다. 학습이든 일이든 외부의 법과 지시보다 내부로 부터의 자율, 자기 수양, 성찰의 힘이 학습에서 나온다.

신축년, ‘소의해’ 우보천리를 실천하자. 10년전 작고한 스티브 잡스의 Stay Hungry, Stary Foolish를 기억해 보자. 우직한 우보천리의 함의다. 愚步도 좋다. 체력향상 중요성의 순서도 으뜸은 빈도이다.

① 빈도(작심 삼일을 123회 반복하면 일관적이 된다. 중간에 수정 가능) 거르지 말고 습관을 기르자.

② 강도(점증적으로 강하게.. 이를테면 첫주 oo보, 한달뒤 ooo보, 3달뒤 만보를 달성하는 식으로)

③ 시간(유산소 운동의 경우 최소 30분 이상... 4회/주, 지방연소가 25분쯤 지나 시작됨)

④ 방법(주1회 3시간 영어 학습 보다 < 6회 30분씩 하는 것이 효과적 : 오버랩핑하면 더 효과적)

​▶ 반복연습의 진면목은 달인의 경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러번 반복, 몸에 배면 기억에서 망각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뛰어난 예술가, 장인, 운동선수, 문장가 모두 마찬가지다. 어린 애가 3,000번 넘어져야 보행을 배우고 성철스님의 3천배 요구도 같은 맥락이다. 복습하지 않으면 학습하지 않은 것이란 뜻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4회/주, 반복해야 기억력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유대인들 하브루타 학습법은 SR학습(Soft Review로 연반추, 連反芻, Successive Rumination thru Study & Remembrance)이란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기억> 망각의 부등식이 학습의 요체다.

기억하기 쉽게 요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습을 돕기 때문이다. 한해의 시작 즈음에 끝을 생각해 보자. 성취의 기쁨을 그리면서 새마음으로 다짐하고 지속해야 된다. 손흥민은 예전에 슛연습 1,000회/일, 6시간 기본기 연습, 요즘도 300회 슛 연습을 하고 BTS는 13시간 연속 춤 연습, 소렌스탐은 Sit up 600회/일, 농구선수는 슛연습 500회/일, 마라토너는 팔치기 연습 3,000회, 1초 단축을 위해 흘리는 땀은 1톤이라고한다. 성공의 큰 적인 지루함도 사랑해야 되겠다.

일상을 사랑해야 기억의 밧데리가 작동하니 코로나 면벽을 하고 자주 점검해 보자. 1번 반복은 10분, 2번 반복은 1시간, 3번 반복은 1일, 4번 반복은 7일. 이런 기억점증의 명약이 『빈도』이다. 연속단타가 무서운 위력을 발한다. 그게 점수가 되는 漸修(점수)의 과정이다. 시우처럼 제때 자주가 지속성의 답이다.​

새해, 오늘 그 첫번째 작심삼일을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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