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양환경공단 면접 결과 大공개, 인재경영처 김형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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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양환경공단 면접 결과 大공개, 인재경영처 김형민 대리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2.11.03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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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지키는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해양환경관리공단, 공단은 1995년 여수 앞바다에서 좌초된 씨프린스호 사고를 계기로 출범했다.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양의 보전과 이용을 선도하는 해양환경 국민 플랫폼 기관”이라는 공단의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공단은 해양환경보전, 해양오염방제, 해양사업 및 해양환경 교육·연구개발, 국제협력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해양부유쓰레기 및 침적폐기물 수거, 해양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 해양생태계 보전 및 복원, 침몰선박 유류오염 관리, 방제 기술 연구·개발, 항만예선사업, 오염물질 수거‧처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전국 주요 항만에 12개 지사와 13개 사업소, 그리고 부산에 해양환경교육원과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인재경영처 김형민 대리에게 채용절차, 채용 특이사항 등을 들어보았다.

해양환경공단 인재경영처 김형민 대리

1) 기업의 채용 계획은 어떤가요?

해양환경공단에 적합한 인재 영입을 위한 정규 채용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채용분야와 인원은 매년 경영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는 하반기 채용이 진행중이며 11월 1일자로 최종합격자를 신규임용 할 예정입니다.

정규채용 외에도 동‧하계 대학생인턴을 운영하고 있으며, 업무지원직(기간제 근로자)도 연중 부서별 업무 상황에 따라 채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2) 기업의 채용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전형-인성검사-면접전형”으로 이루어집니다. 서류전형의 경우 직무별 특징에 따라 적격심사(응시자격 적격 여부) 및 정성평가(자기소개서 및 경험기술서 평가)를 실시하고,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능력검사를 실시하여 면접대상자를 선발합니다. 필기전형을 통해 면접대상자로 선발된 지원자는 온라인 인성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는 평가에 반영되지 않으며, 면접전형 시 참고자료로 활용됩니다. 단, 인성검사를 응시하지 않을 경우 면접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면접전형에서는 직무전문성을 중심으로 조직적합성 및 태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대면면접 및 토론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면접에는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여 평가를 실시하고, 다대일(多대一) 방식의 대면면접과 다대다(多대多) 방식의 토론면접을 통해 고득점자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공단에서는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하여 매년 상‧하반기 전문분야별 정규 채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하였고 채용과정에 있어 이해관계에 따른 잘못된 평가와 편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차단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양환경공단 본사 사옥

3) 채용 상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무엇인가요?

공단에서는 필기전형 및 면접전형 평가결과를 응시자에 개별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지원자로 하여금 본인의 평가점수 확인을 통해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단은 다년간 직무능력중심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채용에 있어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우선으로 하여, 직무와 연관 없는 불필요한 스펙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성명‧학교명‧성별‧종교‧출신지역 등 이해관계에 따른 편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개인 인적사항 기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4) 서류전형 문항에서 특이사항과 추천하고 싶은 작성방법이 있다면?

지원서 작성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무와 관련된 본인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중심이 되어 지원서에서 요구하는 질문에 대해 정확히 답변하는 것입니다. 또한 본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단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외 질문에 어긋나거나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경우, 직무 전문성에 대한 깊이가 부족한 경우, 직무와의 연관성을 거짓말로 표현하는 경우 부적격으로 처리될 수 있음에 유의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지원서 작성 시 직무능력중심 채용에 걸맞게 채용분야 직무와 연관되지 않은 학력사항, 경험사항, 자격사항에 대한 기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입사지원서에 개인 인적사항(성명, 성별, 출신지, 출신학교, 가족관계, 종교 등) 작성을 금지하고 있으며, 불성실작성(해당항목 미 작성, 비속어 기재, 동일내용 반복 등) 또한 금지하고 있어 이를 어길 시 부적격 판정으로 불합격 처리됨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해양오염방제

5) 필기 전형은 어떠한가요?

채용분야별 직무 특성 및 관련 전공을 고려하여 필기전형 과목을 선정하며, 필기전형 과목은 채용공고 시 공개하고 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시험을 통해 전체 평가항목의 총점이 6할 이상인 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면접대상자를 선발하며, 각각의 평가항목 득점이 4할 미만인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됩니다.

필기전형은 총 두 가지 평가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단에서 요구하는 직무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채용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평가하는 “직무수행능력검사”로 구성되며, 각각 50문제‧50분(항목별 100점 만점)의 시간으로 진행됩니다.

 

6) 면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공단에서는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통해 공단의 인재상에 맞는 “전문인”, “소명인”, “창조인”, “청렴인”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면접전형은 내‧외부 직무 전문가 및 HR 전문가의 평가로 이루어지며 다대일(多대一) 방식의 대면면접과 다대다(多대多) 방식의 토론면접으로 구성됩니다.

다대일 방식은 3~4명의 면접위원과 지원자 1명이 참여하여 진행되며, 토론면접의 경우 3~4명의 면접위원과 4~5명의 지원자를 조별로 구성해 진행됩니다. 각 면접방식은 구조화된 면접으로 지원자별 동일한 평가기준과 동일한 질문으로 진행됩니다.

해양환경교육원

7) 합격한 지원자는 어떠한 특징이 있나요?

공단은 채용에 있어 공단의 인재상과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최우선 요소로 여기고 있습니다. 다년간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운영한 결과 합격자의 출신지와 출신학교가 전국적으로 다양합니다.

 

8) 지원자의 스펙은 어느 정도인가요?

신입사원 기준 응시자격은 학사 학위 이상 취득자이며 직무별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사 이상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 어학점수, 한국사 자격증, 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을 소지하고 있는 지원자도 있습니다. 또한 분야별 특성 및 응시조건의 차이로 인해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 및 경력자 또한 신입사원으로 임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침몰선박 유류오염관리

9) 기업의 우수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한 전략은?

공단에서는 매년 공단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 채용박람회, 해양특성화고교 채용설명회, 전국 대학교 채용설명회, SNS를 통한 채용설명회 참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직자를 만나 공단의 채용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진로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단에서는 “경력개발제도(Career Development Program)”, “후진학 제도”, “전문위탁교육”, “전문직위제도” 등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및 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의 자기발전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켜 업무능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건강진단”, “심리상담”, “고충상담” 등 근로자지원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실시해 직원들이 건강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10) 기업에 지원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우리 공단은 해양환경 관련 학문을 전공한 사람 외에는 다소 생소한 기관입니다. 그 만큼 지원자 분들이 공단을 잘 알지 못한 상태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과 같은 말처럼 관심을 가지고 공단에 대한 정보를 많이 습득하고 준비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여주고, 지원자로 하여금 큰 경쟁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푸르고 넓은 바다와 같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리 공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양환경공단 인재경영처 김형민 대리

 해양환경공단에서 하는 일 

공단은 1995년 여수 앞바다에서 좌초된 “씨프린스호” 사고,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 대응 등을 통해 해양오염방제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2017년 ‘국가온실가스 통계 산정기관’으로 지정돼 해양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총괄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해양수산부문 온실가스 감축 수단 발굴과 기후변화 주요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블루카본 현황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배출된 해양 방사능 오염수의 국내 유입에 대한 국민 우려 불식을 위해 ‘해양방사능 모니터링단’을 설치하고, 전국 연안의 방사능 물질 분포 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2050년 해양쓰레기 발생량 제로’ 목표에 발 맞춰 ‘해양폐기물관리센터’를 설치하고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부터 수거 및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적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에 전국 해안 해양쓰레기 분포와 계절별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또 ‘건강한 갯벌로 복원’과 ‘탄소흡수 등 갯벌 기능 회복’을 목표로 보령 무창포, 서천 유부도 등의 갯벌을 복원하고 있다.

2016년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해양환경교육원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찾아가는 해양환경 이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2년 공단 본사 1층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해양환경체험관인 “키즈마린파크”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본사 및 지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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