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는 비밀이 있다.

성숙한 방어기제의 중요성

행복에 대해 어려서부터 생각을 많이 해왔을 것이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행복할 방법을 생각하다 보면 결국 현재 상황, 감정을 인정하고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하려고 했던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은 행복에도 비밀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성숙한 방어기제의 중요성이다. 방어기제는 결국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심도 있게 다룬 책이 『하버드대학교 인생성장보고서: 행복의 조건』이다.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무려 75년이라는 기간 동안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연구한 책으로, 연구 기간이 가장 긴 연구로 꼽힌다. 총 네 번이나 책임자가 바뀌면서까지 지속되었던 이 연구 결과에서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의 첫째로 꼽힌 것이 바로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 즉 성숙한 방어기제였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어렵다고 여기는 것이 대인관계라고 한다.

그렇다. 이러한 고난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너무도 많이 일어난다. 그렇기에 그 속에서 경험하는 것들, 상황 속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 반응에 집중한다면 그러한 부정적 감정이 나를 더욱 긍정으로 향하게 하는 갈망의 정서로 성장시킬 수 있는 양분이 되어왔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러니 고난을 피하지 말자. 나의 것으로 소유하자. 그러면 그 고난이 탄탄한 정서의 뿌리로 지탱해주는 기회가 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Connected: 행복은 전염된다

제임스 파울러는 10여 년간 연구를 통해 인간관계의 비밀을 밝혀냈다.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 제임스 파울러의 공저 『행복은 전염된다』는 우리 자신이 네트워크를 만들어낸다고 소개하고 있다. 네트워크 자체가 생명력을 가지고 대인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수많은 감정이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친구의 친구의 친구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은 지속된다.

즉 직접 연결된 사람이 행복하면 당사자가 행복할 확률이 15%, 2단계 거리에 있는 사람이 행복하면 10%, 3단계 거리에 있는 사람이 행복하면 6%로 행복할 확률이 증가한다.

감정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게 된다. 소셜네트워크를 지배하는 규칙인 연결(connect)과 전염(infection)이 정서코칭을 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시사하는 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감정은 전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 간에 전파되어 많은 사람을 감염시킨다.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친구의 감정에 전염된 상태를 많이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이로써 감정은 대물림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볼 수 있겠다. 먼저 나의 감정을 인지하고 선택하고 표현하는 것은 나와 내 주변 모두를 위해서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