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컬러, 웜쿨(Warm&Cool)만 적용해도 인상이 바뀐다 [조성희의 이미지코칭](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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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컬러, 웜쿨(Warm&Cool)만 적용해도 인상이 바뀐다 [조성희의 이미지코칭](7)
  • 뉴스앤잡
  • 승인 2023.05.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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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고 있지만 검정색 옷을 입고 있는 사람에게 “인상이 참 밝으시네요”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오감 중에서 사물을 인지하는데 가장 빠르게 작동하는 것이 시각인데 그 중에서도 컬러가 가장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우리의 시선이 특정 색을 인식할 때 뇌는 곧바로 의미를 해석을 해낸다고 하니, 색의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 훨씬 크다.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할 때 가장 인기있는 주제가 퍼스널컬러이다. 그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색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적절한 퍼스널컬러를 선택하면 면접 상황에서 자신의 외모를 최대한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면접 의상은 전문적이고 신뢰성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한데 의상의 색을 잘 선택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색의 온도감, 웜톤과 쿨톤은 누가 발견했을까?

퍼스널 컬러는 개인의 피부색, 머리색, 눈동자 색 등을 고려하여 개인의 얼굴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컬러 파레트를 구성할 때 첫 번째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웜톤과 쿨톤의 개념이다.

색의 온도감을 표현하는 용어인데, 이 개념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독일의 대 문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이다. 괴테는 공원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던 것 같다. 태양광이 비치는 한 낮에는 연한 녹색을 띄고 있던 나뭇잎이, 저녁 무렵이 되니까 차가워 보이는 느낌으로 변화되는 것을 바라보게 된다. 그 현상 속에서 괴테는 모든 물체는 노란 기운과 푸른 기운의 영향으로 따뜻한 느낌, 차가운 느낌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발견이 근간이 되어 오늘날 웜톤•쿨톤의 개념이 생겨나고 퍼스널컬러 컨설팅의 기본이 되었다.

웜톤은 원색에 태양빛인 노란 기운이 섞인 색상군을 말한다. 노란 기운이 들어가면 따뜻하고 건강해 보이면서 긍정적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 웜톤 사람에 속한다. 반대로 쿨톤은 원색에 파란 기운이 섞인 색상군을 말하는데, 주로 투명한 피부색을 가진 이지적인 인상을 가진 사람들이 쿨톤 계열에 속한다. “나는 웜톤이 어울리는 사람일까? 쿨톤이 어울리는 사람일까?” 이 구분만 찾아도 옷을 입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며, 자신에게 맞는 톤의 옷을 입을 때 인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웜톤과 쿨톤을 구분하는 자가 진단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 흰색 셔츠를 활용한 진단법

누구나 옷장을 열면 흰색 셔츠가, 몇 장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형광 빛이 나는 아주 새하얀 흰색 셔츠와 아이보리 빛이 나는 부드러운 흰색 셔츠를 꺼내서 활용해 보자. 햇빛이 비치는 창문 옆에서, 거울을 앞에 두고 입어보면서 진단하는 방법인데 신기하게도 쿨톤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아이보리 빛 셔츠를 입으면 얼굴이 칙칙해 보이고, 옷을 빨지 않고 입은 것처럼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 형광빛 흰색이 잘 어울리면 쿨톤, 아이보리 톤이 어울리면 웜톤이라고 보면 된다. 면접 복장을 선택할 때 쟈켓 안에 반드시 입게 되는 셔츠는 얼굴 빛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웜톤과 쿨톤을 인지하고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악세사리를 활용하는 진단법

골드와 실버 액세서리를 착용해 보는 방법이다. 남성은 금테 안경과 은테 안경으로 손쉽게 퍼스널컬러를 구분해 볼 수 있다. 골드 빛 액세서리를 얼굴 근처나 손목에 올려놓았을 때 피부톤이 균일하게 정돈되고 환하고 건강해 보이면 웜톤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은색의 액세서리를 올렸을 때 금색에 비해 더 잘 어울리신다고 생각되면 쿨톤일 가능성이 높다. 액세서리를 잘 활용하면 면접 의상에 세련된 감각을 더할 수 있고 센스있는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다.

면접을 할 때는 특히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액세서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과장된 액세서리는 면접 상황에서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립스틱을 활용하는 자가 진단법

여성들에게 해당되는 방법인데 립스틱으로 웜톤과 쿨톤을 찾아 보는 방법이다. 얼굴에서 입은 아주 작은 부위지만, 립스틱 색깔에 따라 인상이 굉장히 달라진다. 오렌지 계열의 색상이 잘 받으면 웜톤, 핑크 계열의 색상이 잘 받으면 쿨톤으로 본다. 반대 색상을 바르게 되면 입술만 동동 뜨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도드라져 보이게 되므로 어울리는 립스틱 선택은 필수이다.

간단하게 웜쿨을 진단하는 세 가지 방법을 보았는데, 퍼스널컬러는 4계절 색으로도 구분하지만 웜쿨 정도만 구분할 수 있어도 큰 도움이 된다. 퍼스널컬러에 따라 어울리는 옷. 스카프, 헤어 염색 색상, 화장품 색조, 넥타이 등을 선택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면 좋은 인상을 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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