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병원건물 화재 3층, 철거 중이었다"…작업중 불씨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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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병원건물 화재 3층, 철거 중이었다"…작업중 불씨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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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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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어제부터 철거 중…화재도 3층 작업자가 알려줘"
3층 연기 4층으로 올라가…투석환자 등 5명 사망, 4명 중상
5일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진 경기도 이천시 한 병원건물. 정성욱 기자
5일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진 경기도 이천시 한 병원건물. 정성욱 기자

"불이 난 3층이 폐업을 해서 어제부터 철거 중이었어요."

5일 경기 이천시 관고동 병원건물 화재 현장에서 만난 A(46)씨는 불이 난 3층 스크린 골프장에서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가장 먼저 화재 소식을 알린 것도 3층 철거 작업자라고 설명했다. A씨는 "3층에서 철거 중이던 작업자가 내려와서 '불이 났다'고 하더라"며 "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더니 3층 연기가 4층 병원으로 올라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업자들이 철거 중 전기설비를 다루다가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방당국도 지상 3층에 위치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소방 관계자는 "3층 스크린 골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기가 상층부로 올라가면서 4층 병원까지 닿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시 관고동 화재현장. 정성욱 기자
경기 이천시 관고동 화재현장. 정성욱 기자

앞서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이천시 관고동 지상 4층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건물 4층에 위치한 투석전문 병원에 올라가, 입원 중이던 투석환자 3명과 간호사 1명, 신원불상 1명 등 5명이 숨졌다. 또 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40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4층 규모 건물에는 1층 일부 호실에만 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층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옥내 소화전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만인 오전 10시 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25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화재 발생 1시간여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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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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