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삼성전자, '한·이집트 기술대학' 인턴십 MOU 체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SEEG-P)이 21일(현지시간) 한·이집트 기술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은 내년부터 20명의 학생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술대학은 인턴십 참여 기준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관리한다.

코이카는 인력 교육을 위해 대학 내 한국어센터 설립 지원, 전문가 파견 등을 추진한다. 3개 기관은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한·이집트 기술대학은 4년제 전문대학으로 지난해 9월 개교해 올해 2년째를 맞았다. 코이카는 이집트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6년부터 양질의 고등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베니수에프에 583만불 규모의 한·이집트 기술대학 설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기술대학 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오연금 코이카 이집트사무소장은 "사업 파트너인 한국기술대학교와 함께 학과 선정부터 교육과정 개발, 학교 운영까지이집트 현실에 맞는 기술 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