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주요 대학, 소재·부품·장비 전략기술 자문단 출범… 3년간 813억 투입

12개 대학과 중기중앙회, 산기평이 연대와 협력 공동선언문 발표

2020-12-08     서설화 기자
성윤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지원을 목표로 12개 주요 소부장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소재·부품·장비 기술전략 자문단(이하 자문단)」이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신성철 과학기술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자문단의 출범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역량과 인적자원을 소부장 기업의 기술자립화에 연계하여 소부장 산업의 협력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문단에는 기술 분야별로▲충남대(프레스·사출) ▲경북대(3D프린팅) ▲고려대(정밀가공) ▲강원대(지류제조) ▲단국대(산업지능형 SW) ▲KAIST(센서융합) ▲서강대(소성가공) ▲한국해양대(용접) ▲서울대(표면처리) ▲한국산업기술대(열처리) ▲인하대(주조) ▲한국기술교육대(금형) 등 12개의 주요 소부장 대학이 선정됐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하여 핵심기술 R&D와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 기반기술 분야에서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과 공동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문단의 우수인력이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기술자문, 분석지원 등을 통해 소부장 기업의 당면한 현장애로 기술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3년간 총 8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대학 소부장 자문단에 선정된 12개 대학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참여하는 연대와 협력 공동선언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주요 대학과 중소기업중앙회 간 연대와 협력으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는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로서, 소부장 산학협력 생태계를 대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소부장 기술애로가 있는 소부장 기업은 지역에 관계없이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애로기술을 접수하고, 대학 소부장 자문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윤모 장관은 "대학 소재·부품·장비 자문단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과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