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50.7%, 비수도권 학교 취업률 높아
2020-12-02 홍예원 기자
올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의 절반 이상은 고용보험이나 건강보험 등의 가입이 가능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방식으로 졸업 후 상황 조사 체제를 개편한 뒤 첫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76개 직업계 고등학교의 올해 1~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국 직업계고 전체 취업률은 50.7%였다. 졸업자 8만 9998명 중 진학 3만 8215명, 입대 1585명, 제외인정자 970명을 제외한 학생 가운데 2만 4938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이 41.0%로 수도권 보다 0.8%p 더 높았으며 학교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71.2%로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는 49.2%, 일반고 직업반은 31.6%로 나타났다. 취업처 기준으로는 수도권 소재 기업 취업자 비중이 57.3%, 비수도권 비중은 42.7%였다.
이번 직업계고 취업률 조사 결과는 12월 중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kess.ked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