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공공기관 인재상, 공통 키워드 1위는 ‘전문성’

2020-08-26     박경민 기자

국내 주요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바라는 최고의 인재상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업분석보고서>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공기업과 공공기관 109곳의 인재상에 등장하는 키워드 828건을 분석해 발표했다.

집계 결과 공기업•공공기관(이하 공기업) 인재상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는 ‘전문성’이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조사 기업 10곳 중 7곳에 달하는 66.1%의 기업 인재상에서 ‘전문성’이 등장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는 ‘전문성’을 인재상 중 하나로 소개하며 ‘세계 일류 경쟁력과 국제적 감각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한국관광 전문가’를 추구한다고 설명한다. ▲한국가스공사도 ‘국제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가지고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를 주요 인재상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역시 ‘전문인: Expert&Edge’를 주요 인재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어 절반 이상의 공기업에서 ‘창의•창조(52.3%)’를 주요 인재상으로 꼽아 2위를 차지했으며, ‘변화•혁신’이 45.9%의 응답률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소통과 창의, 융합과 통찰로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를 추구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혁신인’을 3대 인재상 중 하나로 제시하며 ‘창의적 사고와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의식을 지닌 미래 지향적 인재’라고 소개하고 있다.

4위는 43.1%의 응답률을 얻은 ‘도전’이 차지했으며 ‘열정(37.6%)’이 5위에 꼽혔다. ▲한국전력공사는 ‘도전적 인재’를 주요 인재상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감행하는 역동적 인재’를 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글로벌’이 34.9%의 응답률로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화합•협력(33.0%)’, ‘소통(30.3%)’, ‘책임감•사회적 책임(29.4%)’, ‘신뢰(28.4%)’가 차례로 공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의 공통 키워드 10위에 차례로 올랐다. 또 ‘고객지향, 고객감동, 고객만족, 고객중심’ 등 ‘고객’을 꼽는 키워드가 26.6%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존중•배려(22.0%)’, ‘미래(19.3%)’ 등도 공기업이 공통적으로 꼽는 주요 인재상 키워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