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차는 짧게 여러번 쓰는 게 좋아요!"

길게 조금씩 쓰는 것보다 짧게 여러 번 쓰는 것 선호

2019-07-26     최영석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연차를 '길게 조금씩 쓰는 것'보다 '짧게 여러 번 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차를 '짧게 여러 번 쓰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58.9%를 차지했다.

'연간 평균 여행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2회가 32.8%로 가장 많았고, 1회가 23.3%, 5회가 17.7%로 이를 이었다.

연차를 짧게 쓰고 여행을 떠나는 이유로는 '업무상 길게 쓸 수 없어서'가 51%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다양한 목적지에 방문하고 싶어서가 32.4%, 동행자와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는 답도 8.3%를 차지했다.

반면 연차를 한번에 길게 써서 여행하는 이유는 '장거리 여행을 떠나고 싶어서'가 35%로 가장 많았다.

주52시간 근무제가 연차 휴가 사용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4%가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휴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연차휴가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수치상으로 많은 직장인이 짧은 연차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제주도, 다낭 등의 근거리 여행지가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