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 "삼성 온라인 시험 찬성"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삼성이 실시하는 온라인 필기시험에 대해 찬성했다.
인크루트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삼성이 쏘아 올린 온라인 필기시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 596명 중 62.5%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찬성의 이유로는 ‘감염우려 방지’가 36.4%로 가장 많았고, ‘채용 일정을 미루지 않아도 되어서’가 29.0%로 뒤를 이었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채용방식이라 생각해서’(18.8%), ‘시간 및 비용 절감’(15.3%) 등의 이유도 있었다.
온라인 시험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37.5%를 기록했다. 대리시험 및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39.3%)이 가장 큰 이유였다.
삼성은 예비소집과 화상 원격 관리감독 시스템을 통해 부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리 감독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이다.
이어 ‘관리감독 미흡’(23.0%), ‘인터넷 접속오류, 에러 등 변수 발생 가능성’(19.0%), ‘노트북 등 기기준비 및 시험환경 세팅의 어려움’(17.2%) 등이 반대 이유로 꼽혔다.
온라인 필기시험 대비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0%가 ‘응시대상이 되면 준비할 것’(38.4%) 또는 ‘응시 대상이 아니어도 미리 준비해 둘 생각’(34.6%)이라고 했고 24.5%는 ‘준비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