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8590원, '적정하다' 47%, '높다' 26%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 28%, '부정적 영향' 40%
2019-07-19 이용준 기자
지난 7월 12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에 대해 47%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47%로 절반 가까이 나왔다. ‘높다’가 26%, 20%는 ‘낮다’고 답했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하는 질문에는 28%가 ‘긍정적 영향’, 40%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18%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나에게 ‘유리하다’라고 생각했고, ‘불리하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7%로 나왔다. '유리하다'는 응답은 학생(41%)에서, '불리하다'는 자영업자(46%)에서 많았다.
한국 갤럽 측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최저임금 수준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늘고,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은 줄었다. 지난 2년간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이번에는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고 볼 수 있겠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