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공의 관건..."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바로 알기!"

'내'가 우선, 유튜브로 정보 습득, 비슷한 취향 가진 사람들과 교류

2019-07-19     최영석 기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인 이들을 바로 알아야 기업이 성공한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해당되는 만 15~3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내’가 우선이라는 점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1등주의, 대기업 이런 것이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준은 ‘나’의 행복 유무. 이들은 사회나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의 방식보다 나에게 맞는 방식(53.6%)을 택하고자 했으며, 자신이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40.6%로 조사됐다. 74.1%가 한 직장에 오래 다니는 것보다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N잡러에게 공감했으며, 67.4%가 비혼을 지지했다.

‘모든 것은 유튜브로 통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대부분의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 습득하고 신뢰한다는 점이다. 특히 뷰티(51.5%), 게임(49.5%), 건강·헬스(42.0%) 분야에서 신뢰하는 정보 습득 채널로 유튜브를 선택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포털사이트 검색이 아닌 유튜브(72.0%), 인스타그램(49.7%)과 같은 채널에서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며 검증된 양질의 정보를 얻고 있었으며, 응답자 절반(51.9%)이 인플루언서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특히 Z세대(57.5%)가 인플루언서에 대한 지지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의 관계 맺는 방식은 어떨까? 응답자의 87.3%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는 모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57.9%가 취향·취미가 비슷하다면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쉽게 교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친목이 없거나 강요하지 않는 모임을 선호해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재흔 책임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만족시킨 제품과 서비스가 크게 이슈가 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 타격을 받기도 한다.”며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것이 기업과 브랜드의 숙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