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창업가에 DDP패션몰 반값 임대
2020-02-18 이용준 기자
서울시가 여성 패션·의류 분야 청년창업가를 돕는다.
18일 서울시는 여성 패션·의류 분야 청년창업가들에게 DDP패션몰의 2·3층 점포 17곳을 시세의 반값인 연간 2천500만원 수준에 2년간 임대키로 하고 28일까지 입주 희망자로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응모 자격은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고 도매로 판매할 수 있는 1981∼2001년 출생 대한민국 국적자인 미취업자로, 신청일 기준으로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입점을 원하는 청년은 이달 28일까지 DDP패션몰 4층 서울시설공단 관리사무실에 방문해 지원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입점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면접심사에는 의류 시제품과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발표가 포함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청년 창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제1·2기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제3기 ‘DDP패션몰 청년 패션 스타트업 반값 임대료 사업’을 확대했다”며 “동대문 유일의 공공 도매 패션몰인 DDP가 동대문 상권을 활성화하고 임대차 관행을 개선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DDP패션몰 청년 패션 스타트업 반값 임대료 사업’을 통해 작년 8월과 9월에 제1·2기 청년스타트업 창업자 23명을 DDP에 입점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