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재치고 스마트폰 1위 '아이폰11 시리즈 덕분'
2020-01-31 박경민 기자
아이폰11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애플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7070만대를 출하해 18.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분기별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4분기 이후 2년 만으로, 아이폰11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에 밀린 삼성전자는 6880만대 출하해 17%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대비 2% 증가하며 점유율 20%로 1위를 지켰다.
화웨이는 지난해 4·4분기엔 14%로 3위를,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16%로 2위를 유지했다. 미국의 무역제재로 해외 시장 확대가 어려워진 대신 중국 시장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중 중국 시장 비중은 6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