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확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윤영돈의 2025채용트렌드](16)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 중심 문화를 가진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가능성이 3배 정도 높다고 한다. 이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Data-Driven Decision-Making)을 하는 조직문화를 ‘데이터 컬처(Data Culture)’라고 부른다. 한 발 더 나아가 기업이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직관 대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도록 강조하는 경영방식이 ‘데이터 기반 경영(Data-Driven Management)’까지 확장되고 있다. 결국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 해 통찰력을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아직도 엑셀 하나로 채용 전 과정을 관리하는 회사가 있으면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사용하는 회사가 있다. 기존 채용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별도의 솔루션 구축을 원하는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서비스를 빌려 쓰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 티스타에 따르면 인적자본관리(HCM)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5년 378억 6,600만 달러(약 5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도 엑셀로 만들어진 채용 데이터를 보면서 인재 이탈률을 예측하기는 힘들다. ‘데이터 기반 채용’은 기존 채용과는 다르다. 데이터가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서 의사 결정의 중심이 되면서 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의 편견이나 추측을 제거하며, 프로세스의 품질과 효율성을 개선한다.
‘ATS(Applicant Tracking System, 지원자 추적 시스템)’란 기업이 채용과정을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채용과정의 모든 단계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여, 고용자와 채용담당자가 더 나은 인재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을 제공한다. ATS는 데이터 기반 채용의 기초에 있다. ATS는 채용공고를 생성하고, 여러 채용 포털과 사회적 네트워크에 일괄적으로 게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구직 신청을 추적하고 지원자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 및 정리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채용담당자는 다양한 지표를 추적하여 과거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성과를 개선한다. 바야흐로 채용현장은 데이터로 구동되는 새로운 ‘데이터 기반 시대(The Data-Driven Era)’가 도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