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산불 피해 입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결정
한 학기 최대 100만원 지급, 실질 피해자 선발 우선 직원 및 학생들 성금으로 재원 마련
2025-04-16 권수연 기자
아주대가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피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15일 아주대에 따르면 아주대는 산불 피해 지역인 울산 울주군, 경북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등이 주소지인 학생들을 우선 지원한다. 주소지가 아닌 경우에도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한 학기 최대 100만원을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9일까지로 이번 특별 장학은 2025학년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집행될 계획이다.
긴급 편성될 장학금 재원은 아주대 교직원들과 학생 등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됐다. 지난 7일부터 사내 전산망을 통해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다. 부족한 부분은 기존 장학기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피해 학생들에게 작은 응원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