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공지능시대, 사례로 배우는 진로 및 직업상담의 실제
직업미래보고서에서 인공지능 기술 개발로 인해 202만개의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지만, 710만개의 직업은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단순 반복적인 직업은 로봇이나 인공 지능이 대체하지만, 오히려 인성, 감성, 창의성을 요구하는 직업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예상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진로∙직업 상담의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직업상담사의 역사는 IMF가 터지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직업이다. 1998년 2월 그 당시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 직업상담사를 1,600명정도 뽑았다. 2007년 직렬 직업상담사 공무원 시험을 치고 현재 직렬 직업상담사공무원과 일반사무직 공무직이 고용센터에서 직업상담 일을 하고 있다.
직업상담사는 직업상담 일만 하는데 아니고 다양한 직무들을 하고 있다. 행정업무, 집단상담, 취업알선, 직업훈련, 실업급여, 직업상담 등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어 직업상담에 관한 직무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지 않다.
2007년 심층상담이 만들어지면서 직업상담이 이루어졌고, 그 후 취업성공패키지 담당자들과 국민취업지원제도 담당자들이 직업상담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직업상담이 이뤄진 것은 16년 정도이다.
직업상담학은 직업상담전공 학부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직업상담의 이론을 공부할 수있는 기회가 직업상담사 자격증 시험공부에서 공부하는 수험교재에서 시작된다. 자격증 공부가 끝나면 그 수험서는 버려지거나 책꽂이에서 먼지만 쌓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직업상담은 직업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상담이 진행이 되며, 직업상담은 진단과 문제해결이다. 직업상담을 하는 직업상담사들은 전혀 이론을 활용한다고 생각을 안 한다.
지난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사례관리 코칭사업에 참여하여 코칭을 해 본 결과 어려움이 많았다. 대부분 직업상담사 경력 2-3년차인데 직업상담의 의미와 이론을 바탕으로 상담을 한다는 부분에 대한 기초가 없다.
직업정보 제공에 대한 설명은 유튜브를 보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놀란 경험도 있다. 팀장급인 직업상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직업상담사를 선택한 이유로 성취감을 얻고자 했는데 성취감은 없고 거의 행정만 하고 있어서 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밝히고 있었다.
이 책은 직업상담사들이 현장에서 직업상담을 하는데 이해를 돕고자, 내담자들의 상담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한 사례를 중심으로 심리검사 해석과 이론을 접목하여, 직업상담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신재한 국제뇌교육정합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김인숙 경기대학교 직업학 박사가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