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을 기록하라: 성공의 길을 여는 작은 습관" [강이순의 피아노와 역량 개발](5)
강이순 소장(피아노 손가락 독립 연구소)은 20여 년 동안 피아노를 가르치며, SNS를 통해 피아노 교육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피아노 좋아하세요?’가 있으며, 현재 서울에서 피아노 교습소를 운영 중이다.
새해 이맘때쯤이면 지나간 해를 돌아보게 된다. 이 시기는 실패한 이들에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고,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식을 심어준다. 어떤 이는 세운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지만, 벌써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AI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챗GPT"가 친구가 되고, AI가 배우자가 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노력이 헛수고로 끝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고, 심리적으로 더 힘든 시기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성공의 비결은 "생각하는 기계"가 아닌, ‘생각하는 사람’에 달려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생각하는 사람’이란 단순히 지식과 정보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기록하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는 사람을 뜻한다.
아이유의 일기 쓰기: 내면의 불안을 잠재우는 도구
아이돌 가수 아이유는 15세에 데뷔해 15년간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녀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꾸준히 이어온 일기 쓰기 습관이다. 아이유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시작한 일기 쓰기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도구가 되었고, 예술적 영감을 얻는 원천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가사는 일기장에 쓴 말을 옮긴 것”이라며, 일기가 “가장 큰 음악적 원천”임을 강조했다.
일기를 쓰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며 머릿속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작은 노동은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발견할 기회를 주며, 우리의 내면을 풍요롭게 만든다. 이는 균형 잡힌 식사를 섭취하는 것과 비슷하다. 꾸준한 글쓰기는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나다움을 유지하는 힘: 기록의 가치
디지털 문화가 지배하는 시대에 기계 문명을 넘어서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잃지 않고 나다움을 유지한다면,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는 자신을 격려하며 “잘 살아왔다”라고 말할 힘이 된다.
새해에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일기장에 하루 동안 있었던 일과 감정, 그리고 배운 점을 적어보는 건 어떨까? 이런 작은 기록이 "음악적 원천"을 넘어 ‘삶의 밑천’이 될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나다움을 지키는 방법
1. 매일 10분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2. 완벽하지 않아도 단어 몇 개라도 적으며 기록을 시작하기.
3. 느낀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습관 들이기.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과 위협 속에서도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는 일은 삶의 자양분이 된다. 이는 단순히 문장 구사 능력을 넘어서, 인생의 성공 비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늘부터 일기를 쓰며 나다움을 지키는 여정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