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와 중장년 노동시장
40~64세 중장년층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0~2023년 301만 명 증가했다. 남성은 주로 인구・가족 구조 변화, 여성은 산업・직업 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2023년 40~64세 중장년층 취업자는 1,564만 명으로 2010년 1,263만 명에 비해 301만 명 증가했으며, 이는 5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340만 명)에 기인한다. 한편, 베이비부머의 세대 이동 등으로 55세 이상 인구수 386만 명이 증가했고, 여성 고용률이 55~59세(+14.2%p), 60~64세(+13.7%p)에서 현저히 증가했다.
중장년 연령대별 취업자 수 증감을 1) 연령집단 구성 변화, 2) 혼인상태 변화로 분석한 결과, 남녀 간 주된 변화요인이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은 인구 규모 및 미혼 증가 등 가족구조 변화가 절대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여성은 인구분포 변화가 주요하지만, 산업・직업 구조 변화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10년간(2014~2023년) 중장년층이 주로 종사하는 산업 및 직업 구조 변화로 지역별고용조사 2014년 상반기, 2023년 상반기 자료를 활용하여, 산업(직업) 소분류를 기준으로 취업자 수 상위 산업(직업), 취업자 수 최대 증가 및 감소 산업(직업)을 분석한 결과이다.
중장년 여성 취업자 증가는 사회의 고령화와 가족구조 변화 속에서 거주 및 비거주 복지시설, 병・의원 등 사회서비스 부문 고용 증가로 설명된다.
40~50대 남성은 플램폼 경제 확산에 따라 소화물 배달원이 증가했고, 남녀 공통으로 전통적인 일자리(남성 운전원, 여성 조리사)는 고령화 진행되고 있다. IT 부문의 성장으로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 남녀의 일자리도 증가하고 있으나, IT 및 관련 전기전자 전문직 및 기술직의 증가는 남성에게 국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