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28만 1000명 늘어...1년 5개월 만에 큰 폭 증가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유지

2019-07-10     한지수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만1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2018년 1월(33만4000명) 이래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고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000명), 교육서비스업(7만4000명), 숙박·음식점업(6만6000명) 등에서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7만5000명), 제조업(-6만6000명), 금융·보험업(-5만1000명)에서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2%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호조를 보였지만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3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6만3000명), 60세 이상(4만 명), 30대(1만3000명)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