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정보제공 서비스, 프랜들리 박상현 대표

2024-10-15     뉴스앤잡

정하진의 창어알(‘창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줄임말)의 정하진 대표가 프랜들리 박상현 대표를 만나 창업 아이템과 창업 동기,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 프랜들리는 어떤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프랜차이즈 정보 제공 플랫폼’ 프랜들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로바인드는 회사명이구요. 프랜들리는 서비스명입니다. 프랜들리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제일 먼저 정보공개서라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행하는 정보공개서가 있는데 그 데이터의 핵심 내용만 요약해서 제공하고 있고, 각 브랜드의 가맹점주 대상으로 브랜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여 가맹점주 만족도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요?

가맹 산업은 국내 명목 GDP 7%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는 가맹산업 브랜드가 일본에 10배, 미국의 3배인 12,000개입니다. 그만큼 가맹산업에 특화되어 있는 대한민국 시장입니다.

가맹점을 창업하는 경우엔 특별한 경험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다보니 은퇴자분들이나 청년들도 쉽게 도전하는 것 같습니다.

- 프랜들리는 누구를 위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처음에는 예비창업자만 바라보고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보니, 예비창업자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궁금해하는 정보를 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가맹본사 분들과 많이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본사측에서도 브랜드가 너무 많다 보니까 브랜드만의 홍보 전략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가맹점주 분들이 만족하면서 운영하고 있음에도 그 내용을 예비 창업자 분들한테 신뢰도있게 전달할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러한 양쪽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프랜들리가 가맹점주 만족도에 기반한 효율적인 가맹 모집 수단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프랜들리는 예비창업자에게 가맹점주 만족도에 기반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가맹본사 분들에게도 효율적인 홍보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 언제 창업을 하셨고,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 알려주세요.

팀 자체는 작년 4월부터 창업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생 커뮤니티의 앱 개발을 했었고, 8개월 정도 하다가 피벗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제가 가맹점 예비창업자 시절에 겪었던 문제점을 시작으로 다시 프렌차이즈 분야 아이템으로 바꿔서 시작했어요. 처음에 검증을 할 때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가서 예비창업자 분들을 만나 “”가맹점주한테 질문할 수 있는 서비스“ 라는 팜플렛을 전달하면서 가맹점주님들의 만족도나 정보를 원하는지에 대해 인터뷰를 해보았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때부터 예비창업자에게 가맹점주의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을 키포인트로 잡고 서비스를 시작을 했습니다.

- 지금 어떤 시장을 집중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가맹 브랜드들이 가맹 모집을 하는 마케팅 방법은 비용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반면에, 효과는 떨어져요. 그래서, 기존에 가맹 모집 마케팅 시장에 지출되는 비용들을 저희를 통해 브랜드 정보와 가맹점주 만족도를 효율적인 가격으로 홍보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을 첫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정보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순간에 서비스의 의미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급격한 수익 보다는 최대한 공정성 유지하면서 서비스를 확대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 2025년의 목표가 있으실까요?

내년 1분기 이전에 투자를 받는 것과, 매출 발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설정해놨지만 기본적으로 유입된 예비 창업자 분들에게 성공적인 가맹점 창업을 위한 충분한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프랜들리에 유입되시는 고객분들에게 최대한 가치를 제공하면, 가맹점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충분한 바이럴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고객분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가맹점 창업을 실제로 준비해 봤을 때 엄청 위험한 도박으로 느껴졌어요. 모든 브랜드가 스스로 좋다고 말하지만 한 번 잘못 선택했을 때 자신뿐 아니라 가정이 받을 리스크가 계산되기 시작하면서 엄청 두렵게 느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너무도 잘알기 때문에 그 예비창업자분들에게 최대한 신뢰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프랜들리 많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