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

2019-12-10     최영석 기자

새로운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한 통영 폐조선소가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10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조선업 침체로 문을 닫은 폐조선소의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 지원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6층 건물(연면적 5024㎡) 중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 소통공간, 3~4층은 재취업·창업 교육장과 창업 공간, 5~6층은 창업 지원공간을 배치하며 LH에서 운영을 지원(2년간 24억원)한다. 4층에는 문화·예술이나 관광·여행과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들이 무료로 입주 할 수 있는 창업 LAB이 마련됐으며, 총 50개 팀이 신청해 18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5층 ‘12스쿨 기획운영센터’에서는 배 제작, 음악, 공방, 관광, 여행, 바다요리 등 통영의 미래를 이끌 12개 교육·실습과정을 운영해 지역에서 창업을 유도하는 사업을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남해안 여행학교’와 ‘통영 음악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 시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통영이 가진 문화·예술 자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육성돼 지역이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와 LH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를 맞아 10일부터 13일까지 사업현장 일대에서 ‘지나온 시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