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효율적 진료로 신뢰받는 ‘분당제생병원-간호부’
미래를 선도하는 환자 중심의 글로벌 병원 이웃 같은 병원, 가족 같은 의료진으로 현재와 미래의 동반자
‘미래를 선도하는 환자 중심의 글로벌 병원’이라는 모토를 가진 분당제생병원이 올해로 개원 2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라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기까지는 1,500여명의 임직원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고의 서비스와 최선의 진료로 의료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간호·간병서비스병동을 확장, 리뉴얼 오픈하면서 효율적 진료 시행에 앞장서고 있는 분당제생병원의 간호부는 간호사 근무 환경과 조직 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3교대 근무, 야간 근무, 불규칙한 근무 스케줄 등으로 이직률이 높은 간호계에서 간호사의 처우를 배려하고, 근무 형태 개선을 위해 몸소 실천하는 ‘분당제생병원-간호부’를 만나보자.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환자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분당제생병원 간호부는 2018년 10월부터 환자의 안전과 질적인 전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사 1인당 8명의 환자, 간호조무사 1인당 환자 30명, 병동 지원인력은 6명으로 구성하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더불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병동의 모든 침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하고 목욕실, 면담실, 휴게실을 갖추고, 간호사의 업무공간인 서브스테이션을 병실 가까운 곳에 배치해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 간호하도록 했다.
이 사업의 정착을 위해 병원 측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부의 모든 직원은 전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긍심으로 늘 환자 곁을 지키는 최상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러한 간호사들의 전문 서비스 향상으로 환자는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점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분당제생병원 간호부 직원들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아쉬워하는 마음을 보인다.
“환자를 제일 가까운 곳에서 돌보다보니 누구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요.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때문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지만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편, 지난 9월 분당제생병원 본관 7층 병동이 일반 병동에서 간호·간병서비스병동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은 본관 6~8층 6개 병동이 간호·간병서비스병동이 되면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 <다양한 간호사 근무제>
간호사는 3교대 근무와 야간 근무, 불규칙한 근무 스케줄 등으로 인한 이직률이 높은 직종이다. 최근 간호계의 근무 환경 문제가 곧 간호사들의 인권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상황이 되자, 간호사들이 직접 일하기 좋은 병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등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올해 초 분당제생병원 이상의 간호부장이 간호사 근무 환경과 조직 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상의 간호부장은 교대 근무에 따른 어려움을 파악해 △야간전담제 도입 △2교대, 3교대 선택 근무제 도입 △간호인력 증원으로 4조3교대 15일 주기형 도입 △장기 무급 휴가제도를 도입, 업무 강도 및 업무 피로도를 현저히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장기 무급 휴가 제도 도입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친 간호사에게 장기 휴가를 통해 심신의 휴식은 물론 개인적으로 필요한 휴식 기간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직무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5년 이상 근속한 간호사에 대해 30일의 무급 휴가를 제공하고, 인수인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인수인계 표준항목을 개발했다.
더불어 2교대 근무제, 야간전담제 등 근무형태의 다양화를 통해 젊은 간호사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 신규 간호사들의 주요 사직 요인이 되는 열악한 근무 환경 및 노동 강도를 개선하고자 간호 인력을 증원하였다.
이러한 개선 내용은 앞서 지난해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8년 간호사 근무제 개선 권역별 설명회’에서 ‘분당제생병원의 다양한 간호사 근무제’를 소개하여 호평을 받았다.
호평 일색이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이상의 간호부장은 앞으로는 성과와 연동해 보상하는 방안과 신규 간호사 처우 개선 및 교육체계도 강화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병원 <분당제생병원>
‘기본을 지키는 정직한 병원, 사람이 먼저인 따뜻한 병원, 이웃 같은 병원, 가족 같은 의료진으로 현재와 미래의 동반자’라는 경영철학을 가진 분당재생병원은 지역사회 공헌 및 공공 의료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원 21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종합영양제 250세트를 분당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종합영양제 250세트는 분당제생병원 간호사들을 비롯해 병원 전 직원들이 기부한 자선기금으로 준비했으며, 분당구청에서 선정한 대상자에게 지급됐다.
또한 매년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으로 김장김치나 생필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역기관으로써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분당제생병원은 해외의료봉사 지원사업으로 글로벌 나눔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이미 명실상부한 지역사회의 최고 병원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더 많은 나눔과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분당제생병원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