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아름다운 벽화 꽃길’로 치매 어르신께 행복 전해
2019-11-18 이용준 기자
충청대학교(총장 오경나)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치매안심마을에 아름다운 벽화 꽃길을 만드는 등 재능기부에 나섰다.
지난 16일 충청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와 학생은 증평군 원평마을을 방문해 벽화그리기 사업에 참여했다.
이날 진행된 벽화그리기 사업은 증평군보건소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원평마을을 위한 치매 예방사업 중 하나로 벽화그리기를 구상, 충청대 시각디자인과에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벽화는 마을 노인이나 치매 환자들이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꽃, 꽃나무, 동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로 그려졌다.
김봉수 원평리 이장은 “담과 벽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장식되니 마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며 “추운 날씨에 그림을 그리느라 고생한 학생과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주민들은 이 길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학생들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청대 시각디자인과는 이달 초 이틀간 보은지역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의 벽과 계단 등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