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면접 고득점 전략 [유재천의 취준생 컴피턴시] (50)

2023-12-22     뉴스앤잡

PT 면접 고득점 전략


PT면접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다섯 단계에 집중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하되 상대방이 높은 평가를 줄 수 있는 포인트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준비, 도입, 전달, 마무리, 질의응답의 단계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전략을 알아보자. 


- 준비 단계
전공, 직무 주제가 나오는 유형에서 우선순위는 지원하는 기업의 기출 면접 질문을 파악하는 것이다. 다음은 전공 이론 중에서 비중이 큰 것 중심으로 정리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자료가 주어지는 유형에서는 A4 용지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장의 A4 용지 중에서 첫 번째 A4 용지에 자료를 빠르게 요약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주어진 자료를 보면 쉽게 이해되지 않아서 또 봐야 하고, 그러면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따라서 다시 빠르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첫 번째 A4 용지에 자료의 제목, 목차,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요약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때 너무 상세하게 요약하려고 하지 말고 최종 발표 자료를 구성할 때 빠르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만 정리하면 된다. 
준비 단계에서는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주어진 시간의 마지막 3분에서 5분은 반드시 발표 연습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PT 면접은 발표가 핵심이다. 발표를 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꼭 발표 연습을 해야 한다. 아직 대단한 방안을 찾아내지 못했더라도 연습은 해야 한다. 오히려 연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방안을 떠올릴 가능성도 있다. 또는 ‘발표할 때 이 내용도 전달을 해야겠다’와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발표 연습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시뮬레이션해야 한다. 이때 전체 발표 시간을 측정하면서 연습한다면 실제 발표에서 시간을 잘 맞출 수 있다. 다음 그림과 같이 세부 내용을 시간으로 나누어보자. 이렇게 해야 시간을 못 맞추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주어진 주제나 문제 혹은 상황을 2단계에서 정리할 때는 간단하게 핵심만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가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핵심을 파악했다는 점만 전달하면 된다. 
준비 단계에서 또 중요한 점은 발표 자료다. 면접관은 발표자보다 발표 자료를 훨씬 많이 보기 때문이다. 발표 자료는 특별한 주제일 경우를 제외하면 보고서 형태로 작성하는 게 좋다. 상대방은 조직에 있는 사람이고, 늘 보고받는 사람이다. 따라서 보고서의 형태로 구성하고 보고하는 느낌으로 발표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맞춘 전달 방식이다. 그런데 취준생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보고서를 많이 안 써봤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고 준비하기 위해서 추천하는 방법은 구글링이다.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보고서 목차’, ‘경영 전략 보고서 목차’, ‘문제해결 보고서 목차’ 등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보자. 기업에서 자주 활용하는 목차를 미리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전 학습이 실전에서 빠르게 정리한 첫 번째 A4 용지를 보고, 두 번째 A4 용지에 보고서 형식으로 구조화할 수 있는 능력에 필요한 준비다. 

목차를 논리적으로 구성한 후에 각 목차의 하위 요소에는 주어진 자료로부터 가져온 근거, 수치 등을 배치한다. 적절한 예시도 포함하면 좋다. 이때 어느 정도의 비주얼라이징Visualizing이 되면 좋은데, 사실 A4 용지와 펜 하나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대표적으로 밑줄, 네모 표시, 화살표, 표, 그래프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표나 그래프로 표현하면 점수를 더 받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