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도플러-라이다' 개발로 한반도 미세먼지 근원 찾는다
국내 실정에 맞는 도플러-라이다 장비 공동개발 MOU
2019-10-31 이용준 기자
한경대학교 한국미래융합기술연구원(이하 KCT)이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한반도 미세먼지 근원 추적을 위한 도플러-라이다 공동 연구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KCT는 국내 전문 연구진이 모여 프로젝트별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연구기관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도플러-라이다’ 장비는 바람이나 오염 물질을 찾아내 빅데이터로 저장하는 장치다.
록히드마틴사와 KCT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도플러-라이다 장비를 공동 개발해 서해안 일대 50∼60개를 설치, 미세먼지 및 오염물질 근원 추적이 가능한 우리나라 바람지도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명규 한국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대 방산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로 유입하는 미세먼지 및 오염물질의 근원을 추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록히드마틴사는 KCT가 보유한 레이저 응용 기술을 높게 평가해 공동 개발에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