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2500만명 넘어 역대 최대 기록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가 2500만명을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취업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용은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2808만 9000명 중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509만 1000명으로 89.3%를 차지했다.
이중 종사자 1~4인 중소기업에는 989만 8000명, 종사자 5~299 중소기업에는 1519만 3000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019년 2452만 9000명 △2020년 2423만 1000명 △2021년 2445만 7000명이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250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대기업 취업자 증가폭이 커 전체 취업자 중 중소기업 취업자수의 비중은 역대 최저치이다.
2022년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수는 299만 8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10.7%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코로나 이후 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9년 259만 4000명 △2020년 267만 3000명 △2021년 281만 6000명이다.
중소기업은 코로나 기간에 숙박업소·음식점 등 대면 업종에서 고용 부진을 겪었고, 이후 회복기에도 대기업과 비교해 고용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취업자 증가율은 코로나 첫해인 2020년 -1.2%였다가 2021년 0.9%, 지난해 2.6%에 그쳤다. 반면 대기업은 2020년 3.0%, 2021년 5.3%, 지난해 6.5% 등으로 갈수록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