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피트니스를 경험한다! ㅣ피트내비 임대현 대표 [정하진의 창어알]
정하진의 창어알(‘창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줄임말)의 정하진 대표가 언제 어디서든 개인별 맞춤형 피트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운동 안내 서비스 피트내비 인대현 대표를 만나 창업 아이템과 창업 동기,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피트내비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피트내비(Fit + navi)는 운동이 특별한 취미가 아닌, 모두의 일상이 될 수 있는 일상을 목표로 운동의 길을 안내하는 서비스입니다.
저희 피트내비의 사업계획서는 ‘1/2/12%/4%’이라는 수치로 시작합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신년계획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목표가 다이어트라고 합니다. 2위는 꾸준한 운동이었구요. 하지만 한 달 이상 꾸준히 운동을 지속하는 사람들은 전체 중 12%에 불과했고, 3달 이상 지속한 경우는 4%까지 떨어졌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는데요. 보통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헬스장 PT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헬스트레이너가 지도하는대로 운동을 하다보니 자신감이 붙어 혼자서 시도하게 되는데요. 막상 혼자 운동을 하게 되면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량, 시간, 횟수 등을 지도하는 선생님이 없다보니 자연스레 운동과도 멀어지게 되구요. 그래서 저희는 운동을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운동의 방향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그래서 피트내비를 만들게 되었죠.
피트내비는 어떠한 방법으로 가장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나요?
피트내비는 사용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기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매일 동일한 운동을 하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매일 조금씩 다른 자극을 주어야 효율적인 운동효과가 나타나는데요. 주기화 프로그램이란 매일매일 운동의 양을 조절하여 몸이 적응하지 못하게끔 하면서도, 피로누적과 부상이 일어나지 않게끔 조절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개인별 특성에 따라 항상 다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해야하기에 지금까지 주기화 프로그램은 대중화되기 힘들었습니다. 저희는 가능한 한 모든 분들에게 주기화프로그램을 통한 효율적인 운동을 제공하고자 IOC가 운동과학센터로 인증한 연세대 융합선도연구소와 협력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설계하였습니다.
피트내비는 2022년 1월에 출시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22년은 피트내비에게 어떤 한해였나요?
지난 1년동안은 사용자를 알아가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1월부터 6월까지 고객분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표를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서비스를 맞춰나갔습니다. 그동안은 마케팅도 출시 직후 한차례밖에 진행하지 않았는데요. 11월 내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만 마케팅을 진행했음에도 사용자분들이 1500명가량 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한해는 우리의 고객은 어떤 분들인지, 그들이 원하는 가치는 어떤 것인지 알아가는 기간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사업확장을 위한 원동력이 된 한해였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대표님의 창업 계기는 어떤 것인가요?
저는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선수 생활도 했었으나 무릎 수술을 한 뒤로는 공부에 전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살도 굉장히 쪘었는데요. 군입대를 앞두고 다시 건강한 몸을 만들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픈 무릎 때문에 운동을 주기적으로 못하다보니 큰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요. 그러던 중 현재 공동 창업자분으로부터 제게 딱 맞는 운동법을 소개받아 통증 없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굉장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긍정적인 효과를 나만 누릴 수는 없다는 생각과 함께 운동을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모두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피트내비 사업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25살이고, 창업을 결심한 시기는 23살 때부터입니다. 지금이라면 언제든지 도전하고, 또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해서 창업에 나선 것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창업을 시도할 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창업을 해서는 안될 이유를 10가지 적어두기도 했는데요. 이에대해 모두 반박을 할 수 있을 때가 되어서야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고민을 많이 한 만큼, 저를 도와주신 수많은 감사한 분들과 기회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저를 달릴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싶어 하시는 분들, 결심만 하신다면 저희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으로도 만남의 기회를 기획 중에 있으니 저희 피트내비와 함께 건강한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