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취약 청소년 맞춤형 지원…선별검사 도구 개발

부처·기관 간 협력 강화…통합정보시스템 차질없이 구축

2022-11-28     김영민 기자

정부가 위기·취약 청소년 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위기 학생용 선별검사 도구를 신규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학생 밀착형 지원제도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는 한편, 아동·청소년 정책의 연속성을 높이고 통합지원을 위해 부처·기관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범부처 ‘위기·청소년 지원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교육부는 정책연구와 사회정책포럼 등 여러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기존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5개 분야 38개 제도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먼저 청소년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적 지원을 강화하고 위기학생 선별·지원체계를 개선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음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마음보호훈련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정신건강에 대한 예방적 개입을 확대한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도구를 개편하고 상시 활용이 가능한 위기 학생용 선별검사 도구도 신규 개발해 내년 하반기 보급을 추진한다.

디지털 태생 세대 등 다양한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상담기법 연수 등을 통해 상담 인력의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체계적·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상담1388의 기능을 강화한다.

취약가족 지원 강화와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생활 지원, 진로·취업 지원 등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강화한다.

방임(보호) 아동·청소년의 원가정 보호·복귀 지원을 위해 초기상담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과 조손가족·청소년부모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는 등 취약가족의 특수성을 고려한 세심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부처 아동·청소년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사회부총리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관계부처 실무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해 관계부처·지자체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추진 상황을 점검·공유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