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명화를 한 자리에

북서울미술관, 한국 근현대 명화전 개최

2019-07-04     최영석 기자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천경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그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근현대 명화전 <근대의 꿈: 꽃나무는 심어 놓고>를 7월 2일부터 9월 15일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구본웅, 김기창, 김환기, 나혜석, 이중섭,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0여 명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이태준의 소설 「꽃나무는 심어 놓고」에서 차용한 전시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이번 전시는 임시 정부수립 100년의 시점에서 근대가 안고 있는 내재적 모순과 그 안에서 일궈낸 변화들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 시기에 제작된 주요 작품을 통하여 근대화의 물결이 초래한 우리 삶과 인식의 변화, 그리고 근대적 시각의 확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서울미술관은 지역과 상생하고 소통하는 미술관으로써 수준 높은 전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